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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물어뜯어야지"..'보좌관2' 이정재X신민아vs김갑수, 치열한 대립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19-11-13 08:32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보좌관2' 김갑수를 향한 이정재의 반격이 시작됐다.

12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보좌관 : 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 시즌2'(이대일 극본, 곽정환 연출, 이하 보좌관2)에서는 조갑영(김홍파) 의원이 비상대책위원장 자리에 오르자 법무부 장관 송희섭(김갑수)은 중앙지검장 자리까지 빼앗길 수 없다는 생각으로 검찰 인사를 단행하려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장태준(이정재)은 이를 막으려 그와 긴밀한 관계인 주진화학 이창진(유성주) 대표를 두 번째 타깃으로 설정했다. 주진화학 하청업체 리베이트 사진 자료를 경찰에 넘기며 재수사를 실시해 주진화학 본사와 이창진 자택 압수수색 영장 발부를 이끌어낸 것.

송희섭은 점점 궁지에 몰렸고, 장태준은 그에게 압수수색 영장을 기각시키면 괜한 의혹이 생길 것이라며 이참에 이창진과의 관계를 정리하라고 그를 설득했다. 그러나 이창진은 '7년 전 사건'을 언급하며 송희섭을 압박하기 시작했고, 장태준은 두 사람을 묶고 있는 '7년 전 사건'의 고리를 끊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또 장태준뿐만 아니라 강선영(신민아)도 이창진을 타깃으로 삼았다. 그가 노동환경개선법안 통과에 노골적으로 훼방을 놓은 것이 이유가 됐다.

장태준의 보좌관인 윤혜원(이엘리야)이 찾아와 이상국(김익태) 문건과 주진화학 리베이트 사건 자료를 장태준이 흘렸다는 사실을 털어놓았다. 강선영은 이 사실만으로 고석만(임원희) 보좌관과 관련된 의심을 지울 수는 없었으나, 장태준과 공조하기로 했다.

강선영은 송희섭과 이창진의 연결고리가 '7년 전 사건'인 주진화학 화학물질 유출임을 직감했다. 직원들이 중증질환을 앓거나 사망했고, 피해자가 최근까지 발생한 사건으로, 당시 이 사건을 맡았던 사람이 바로 현재 중앙지검장 후보인 조지훈(홍서준) 검사였다. 강선영은 장태준과 함께 이를 수면 위로 끌어올려 이창진뿐 아니라 송희섭의 검찰 임명권을 막으려 했다.

그 사이 오원식(정웅인)은 이상국 문건의 출처를 추측해냈다.이상국 의원과 이창진 대표 관련 기사를 속보로 낸 기자가 윤혜원이 근무했던 신문사 선배임을 알아낸 것. 이에 송희섭은 이 모든 계획의 중심에 장태준이 있다는 사실을 눈치챘다. 장태준을 불러내 협박을 했지만, 그는 물러서지 않았다. "이빨을 드러냈으니 이제 물어뜯어야지"라며 되레 "이력에 한 가지 더 얹어드리겠다. 현직 법무부장관, 최초 구속으로"라며 전면전을 선포했다.

장태준은 선전포고가 빈말이 아니라는 듯 움직였다. 강선영이 기자회견을 열었고, 7년 전 주진화학 화학물질 유출 사건 당시 송희섭이 사건을 담당했던 현 중앙지검장 후보에게 이창진에 대한 불기소 청탁을 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발표했다. 송희섭도 두 사람에게 반격을 시작했다. 조갑영과 다시 손을 잡고 이성민(정진영) 의원의 불법 선거자금 수수와 관련, 장태준을 내사 중인 최경철(정만식) 검사를 서울중앙지검장에 임명한 것. 그는 장태준을 찾아와 "제 일은 쓰레기를 쓰레기통에 넣는 것"이라며 장태준을 반드시 잡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더불어 이창진은 강선영의 집을 난장판으로 만들며 물리적인 위협을 가했다. 장태준과 그의 손을 잡은 강선영의 공격과 송희섭의 반격이 이어지며 눈을 뗄 수 없는 전개가 이어졌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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