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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그룹 빅뱅 멤버 4인이 이번 주말이면 '전원 민간인'이 된다. 군복무를 마친 이들이 빅뱅의 이름으로 다시 뭉칠 수 있을까.
지드래곤은 지난해 2월 입대, 강원도 철원 육군 3사단(백골부대)에서 복무한 뒤 지난달 26일 전역했다. 지드래곤의 전역 소감은 "군인이 아닌 본업에 충실히 임하겠다"였다. 탑은 이미 지난 7월 병역의 의무를 마쳤다.
여기에 태양과 대성도 돌아온다. 두 사람은 오는 10일 경기도 용인 육군 지상작전사령부에서 전역한다. 소속 부대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 관리 지역인 만큼 방역 관계로 전역 장소를 바꾼 것. YG 측은 "주차 공간 마련이 어렵고, 부대 앞 장소가 협소해 안전 사고가 우려된다"며 방문 자제를 당부했다.
지드래곤은 파괴력 있는 K-POP 스타이자 빅뱅의 중심이다. 싸이, 자이언티, 아이유 등의 노래에 피처링으로 참여하거나, '무한도전' 가요제에 출연했을 때도 막강한 영향력을 뽐냈다. 프로듀서로서의 역량도 인정받고 있다. 빅뱅이 컴백할 경우 그 중심에는 지드래곤의 의지가 있을 것임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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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퇴는 하지 않았지만, 탑 역시 대마초 흡연 이후 자숙중이다. 당초 의경으로 복무중이던 탑은 해당 사건으로 인해 직위 해제,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마친 바 있다. 소집해제 당일 깜짝 팬미팅을 열며 컴백 가능성을 높이는 듯 했지만, 최근 자신의 SNS에서 "(연예계 복귀)할 생각 없다"며 격앙된 어조로 속내를 드러낸 바 있어 차후 복귀 여부가 미지수다. 대성 역시 자신이 소유한 건물에 입주한 유흥업소에서 성매매와 마약유통 정황이 발견돼 구설에 올랐다.
빅뱅으로 컴백할 경우 이 같은 외적인 이슈로 인한 주목도를 피해가기 어렵다. 빅뱅으로 컴백하는 자리에서 논란에 대해 해명하는 것도 모양새가 좋지 않다. 하지만 주가 폭락과 영업 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YG엔터테인먼트로선 빅뱅이란 호재를 놓칠 수 없다. 지드래곤과 태양이 각각 솔로로 컴백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이유다.
빅뱅은 2006년 데뷔 이래 '거짓말', '마지막 인사', '하루하루', '판타스틱 베이비', '에라 모르겠다' 등을 발표하며 K-POP 최고의 그룹으로 자리매김한 바 있다. 군 공백기를 마친 빅뱅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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