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SBS 월화드라마 'VIP' (극본 차해원, 연출 이정림)가 방송 첫 주 만에 최고시청률 9.4%를 기록, 월화극 1위로 쾌조의 스타트를 보였다. 또한 "장르가 스릴러인 줄 알았다", "다음 회까지 어떻게 기다리냐"는 감상이 이어지며, 몰입감 높은 스토리와 쫄깃한 전개로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것. 이에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VIP의 매력포인트 세 가지를 꼽아봤다.
#2. 비밀을 가진, 그래서 더욱 궁금한 캐릭터들
'VIP'가 눈이 가는 이유는 모든 캐릭터들이 뚜렷한 개성과 더욱 알고 싶어지는 사연들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방송에서 VIP전담팀 세 여자들의 비밀이 조금씩 드러났다. 온유리(표예진 분)는 부사장의 방으로 들어가 둘은 무슨 관계 인 건지, 이현아(이청아 분)는 신용카드가 정지되고 허름한 모텔로 들어가 화려한 그녀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또 "다들 남들한테 안 보여주는 비밀 하나씩 갖고 살잖아요"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한 워킹맘 송미나(곽선영 분)는 어떤 사연이 있는지 호기심을 자아냈다. 각 캐릭터가 가진 프라이빗한 비밀과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력이 더해져 시청자들을 확실히 사로잡은 것. 그들의 비밀들이 하나 둘씩 밝혀지며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가 펼쳐질 예정이라 기대를 모은다.
극을 이끌고 있는 나정선은 평범했던 어느 날, 남편에 대한 익명의 문자 한 통을 받고 그 진실을 파헤치다가 VIP전담팀 세 여자와 남편이 숨기고 있는 비밀을 알게 되는 인물. 예고 영상에서 "그렇게 생각하던 때가 있었다. 부서진 조각에 금을 메울 수 있을 만큼 나의 사랑은 특별하다고" 라는 나레이션과 "두려워요. 그 사람을 잃게 될까봐"라는 대사는 가장 믿었던 사람을 의심하면서, 한편으로는 아니길 바라며 괴로워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이는 보는 이들에게 공감과 안타까운 감정마저 불러일으켰다. 여기에 나정선 역의 장나라의 섬세한 연기가 더해져, 시청자들은 "박성준 팀장님! 나정선 울리지 마요", "내가 당한 일 처럼 마음 아프다", "아무 일도 아니 였으면 좋겠다" 라며 나정선에 감정 이입하고 있는 것. 이는 진실을 마주 할 그녀를 계속 바라보고 응원하고 싶은 이유다.
프라이빗 오피스 멜로 'VIP'는 매주 월,화요일 밤 10시에 SBS에서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