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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가수 노사연, 인순이, 그리고 MC 붐, 걸그룹 (여자)아이들 소연까지. 갈림길 없는 직진 토크로 지난밤 안방을 배꼽잡게 만들었다.
이후 노사연은 그냥 사자도 아닌 꽃 사자 울음소리 개인기를 선보여 재미를 높였다. 또한 그는 과거 전생 체험 경험에 대해 털어놓으며 "사자를 보면 느낌이 좋다. 예전에 방송에서 최면 체험을 했는데 보다가 놀랐다. 눈앞에 내 발이 크게 보이는데 그게 사자 발이더라. 내가 사자가 된 것"이라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인순이는 무대 위에서 강한 비바람으로 인해 죽을 뻔했던 일화를 털어놓았다. 인순이는 "유선 마이크 시대였다. 무대에 올라갔는데 마이크에 전기가 통하더라. 손수건을 감아도 젖어 전기가 흘렀다"고 전했다. 이어 "공연이 끝나고 파도 높이가 배를 넘는 상황에서도 또 공연을 했다. 여러 번 죽을 뻔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진지한 말투와 감동적인 사연 등으로 분위기를 경건하게 만든 인순이는 '들으면 텐션 업 되는 노래'로 자신의 신곡인 '행복'을 불러 명불허전 가창력을 자랑했다.
넘치는 에너지를 자랑한 붐은 남다른 에너지 감별 포인트에 대해 밝혔다. "고관절이 튼튼해야 에너지가 넘친다"고 주장한 붐은 "나는 '저 사람 파이팅이 넘친다'고 생각하면 그 사람의 고관절을 본다. 인순이 선배도 고관절이 엄청난 분"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붐은 즉흥적으로 '고관절 댄스'를 만들어 추는 센스까지 자랑했다.
이밖에도 붐은 브라이언과 뜻밖의 '투 머치' 배틀을 펼쳐 폭소를 자아냈다. 집 안에 스피커가 9개가 있다고 자랑한 붐은 "난 11개 있다"고 밝힌 브라이언에 흠칫 당황했다. 이어 반려동물, 화초, 요리 실력, 심지어 운동까지 줄줄이 브라이언에게 밀리며 깨알 웃음 포인트를 선사했다.
(여자)아이들 앨범 전곡 프로듀싱에 참여할 정도로 탄탄한 실력을 자랑하는 소연은 감성적인 매력이 가득 담긴 '라디오스타' 로고송을 제작해왔고, 이를 스튜디오에서 라이브로 들려주면서 감탄을 절로 자아냈다.
'라디오스타' 로고송으로 뛰어난 능력을 증명한 소연은 이에 대한 남다른 고충으로 "곡을 쓰면 여러 작곡가와 경쟁을 한다. 저만 타이틀 곡을 내는 것이 아니어서, 곡을 어필하기 위해 PPT를 직접 만들어 보여준다"며 실제로 제작한 PPT를 공개했다.
소연이 만든 PPT에는 음악에 대한 생각은 물론이고, 팀에 대한 다양한 기획력이 깔끔하게 정리돼 있었다. 소연은 이 같은 PPT를 통해 (여자)아이들의 로고와 팀명까지 바꿨던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소연은 음악적 재능뿐 아니라 개인기도 풍부했다. 입에 주먹을 넣는 충격 개인기부터 2019 인싸 춤인 베니 워크, 김구라 업기, 불사조 변신 등 다양한 매력을 뽐내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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