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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싱글 대디'로 살아가는 슬픈 사연으로 많은 시청자들을 울린 가수 김민우가 "딸과의 눈맞춤이 이렇게 큰 변화를 가져올 줄은 몰랐다"고 소감을 밝혔다.
방송에서도 말했듯, 김민우의 가장 큰 고민은 딸 민정 양이 '너무 빨리 어른이 돼 버린' 것이었다. 그는 "자신이 아이라는 것을 잊고 오로지 아빠 건강만 걱정하면서, 한편으로는 엄마 있는 아이들을 부러워하는 모습이 마음 아팠다"고 돌아봤다.
'아이콘택트'를 통해 진한 눈맞춤을 나눈 뒤, 딸은 김민우가 원하는 방향으로 달라지기 시작했다. 김민우는 "이제 아이가 눈물을 보이거나 어리광을 부리기도 한다"며 "아빠가 걱정하지 않게 공부는 물론이고 모든 것에서 너무 완벽하던 모습이 많이 사라졌다"며 흐뭇해 했다.
'아이콘택트' 출연을 통해 이렇게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는 김민우도 상상하지 못했다. 그는 "슬프거나 힘들다는 얘기를 전혀 안 하는 딸이었다"며 "딸과 아빠라는 관계 안에서도 서로에 대해 많이 알지 못할 수 있고, 그렇게 그냥 살아가는 시간이 많았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또 "'아이콘택트' 이후 민정이가 저보다 더 유명해진 것 같다. 저를 보는 분들마다 '딸이 너무 예뻐요'라고 말을 건네는 것도 달라진 점"이라며 활짝 웃었다.
채널A의 신개념 침묵 예능 '아이콘택트'는 2주 간의 스페셜 방송을 거쳐, 11월 11일 재정비된 모습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아이콘택트'는 매주 월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사진제공 = 채널A 아이콘택트)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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