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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라디오스타' 노사연, 인순이, 붐, (여자)이이들 소연이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노사연은 함께 출연한 인순이와의 평행이론에 대해 "우리 둘은 동갑이고, 둘 다 남편도 연하고, 아이도 하나고, 데뷔도 같은 해에 했다"라고 설명했다. 인순이는 "제가 말을 못 놓는다. 굉장히 불편할 것"이라며 반말을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인순이는 1970년대에 희자매라는 그룹으로 활동했던 바. 요즘 아이돌 그룹들에게 조언하고 싶은 내용에 대해 "목표가 있을 때까지는 분열이 없다. 인기를 얻고 나면 분열이 생긴다"고 말했다.
인순이는 히트곡 '또'에 대해 "박진영이 프로듀싱 했다"고 밝혔다. 인순이는 "'또'를 수천번을 불렀다. 당시 미세한 엇박을 기계 조작도 안 하고 될 때까지 녹음했다. 속에서는 열불이 났지만 참았다. 내가 볼 때는 안 틀렸는데 틀렸다고 하더라"고 박진영의 섬세한 성격을 폭로했다.
소연은 적극적인 행동으로 타이틀곡을 거머쥐었다고 밝혔다. 데뷔곡 '라타타'부터 이제껏 발표한 타이틀곡을 모두 작곡했다는 소연은 "저만 타이틀곡을 만드는 건 아니지 않나. 그래서 항상 PPT를 만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시 실제로 만든 PPT를 공개했다. 소연은 PPT를 통해 타이틀곡뿐만 아니라 (여자)아이들의 로고, 팀명의 뜻 등도 바꿨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라타타'는 블라인드 투표를 해서 1등을 ?다"라며 "'한'은 반대가 많았는데 PPT를 작성해 설득했다. 항상 어필을 많이 하는 스타일"이라고 전했다.
그녀는 "이게 직접 만들었던 건데.."라며 문서를 꺼내 보여줬고, 그녀의 대단한 기획력에 모두들 감탄을 쏟아냈다는 후문이다.
전소연은 개인기 부자였다. 전소연은 입에 주먹을 넣는 개인기를 선보였다. 그는 "손이 작은데 입도 크다"고 설명했다. 또 아직 한국에 소개되지 않은 '2019 인싸 춤'인 베니 워크를 오픈해 스튜디오를 뜨겁게 달구었다. 또한 김구라 업기 등 전에 볼 수 없었던 색다른 개인기를 선보였다.
붐은 유일무이 고관절 댄스로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특히 붐은"집에 스피커가 9개가 있다"고 음악이 생활이라고 밝혔다. 그러자 경쟁이 붙은 브라이언은 "저는 11개 있다"고 말했다. 또 붐이 "강아지 쫑쫑이"라며 자랑하자 브라이언은 "강아지 세 마리 있다"고 또 한번 붐을 견제했다. 뿐만 아니라 붐이 "화초를 40개 키우고 있다"고 하자 브라이언은 "나는 꽃집을 운영한다"고 말해 붐의 말문을 막히게 만들었다. 붐은 자신의 자랑거리를 뺏기자 "요즘에 다시 운동을 시작했다"며 몸자랑을 했다. 그러자 브라이언은 "제가 체육관을 하고 있다. 운동할거면 우리 체육관에 오라"고 말했다. 모두 브라이언한테 밀린 붐은 자존심 상한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붐은 과거 '스타킹'에 출연했던 당시 강호동과의 일화를 밝혔다. 당시 붐은 손을 다쳤지만, 강호동은 녹화를 중지시키지 않았다. 강호동은 일반인 출연자가 스타가 될 가능성이 줄어들 수 있던 것을 걱정했던 것. 이에 브라이언은 "오늘 들었던 붐의 일화 중 가장 재밌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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