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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배우 이민기가 완벽한 베테랑 형사로 그만의 독보적인 매력을 발산, 주말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1~2회 - 시니컬한 말투, 깊은 눈빛! + 공조수사에 능청미 폭발! 빠질 수밖에 없는 이민기표 형사 조태식으로 변신!
이민기는 첫 방송부터 단 하나의 죽음도 넘길 수 없는 형사 조태식 캐릭터에 완연히 녹아들어 능청스러운 연기를 펼쳤다. 국회의원 김승철(김종수 분)의 사고사에 의심스러운 정황을 포착한 그는 하루아침에 아버지를 잃은 김서희(이유영 분) 앞에서 그녀의 남편 정상훈(이준혁 분)을 용의자로 지목했고, 김서희의 격렬한 반응에 예리한 촉(?)이 발동, "모르는 척은 잘하는데 거짓말은 못 하시네"라며 추궁하는 모습으로 긴장을 고조시켰다.
3~4회 - 연쇄 살인 사건 속 남모를 상처 드러내다!
어린 태식의 아픈 과거를 들여다본 순간은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조태식은 과거 그의 슬픈 기억 속 소녀를 닮은 김서희(이유영 분)에게 순간 실수로 문자를 전송하고 당황했지만 이내 그녀의 전화에 "내가 제일 싫어하는 말이긴 한데, 이거 말고 해줄 말이 없네. 힘내요 김서희 씨"라며 진심을 전했고 다정한 심쿵 모멘트는 이민기의 연기에 빛을 더했다.
5~6회 - 이민기가 보여준 '수사 지침서' 거침없는 액션으로 사건의 결정적 키 역할
조태식은 정상훈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찾은 양계정신병원 CCTV에서 영상 속 유리창에 비친 보름달을 보며 날짜가 조작된 CCTV임을 밝혀내 시청자들을 통쾌하게 했다. 하지만 이후 전혀 진척이 되지 않는 수사에 막막해하던 그는 병원 환풍구가 살짝 틀어져 있는 것을 확인, 망설임 없이 환풍구 통로로 들어가는 거침없는 액션으로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한편 방송 말미 유령처럼 증발해버린 정상훈 사건에 뜻밖의 용의자로 정상훈과 친형제처럼 지냈던 진영민(온주완 분)이 떠올라 새로운 국면을 맞은 가운데, 조태식이 미스터리 사건을 어떻게 해결해나갈지 기대케 한다.
이처럼 이민기는 시청자들의 숨을 고르게 만드는 탁월한 완급조절과 명불허전의 연기력을 제대로 입증,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주말을 기다려지게 만드는 그의 열연은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 30분 방송되는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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