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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두시의 데이트' 아이비, 최재림이 '아이다' 홍보요정으로 활약했다.
아이비는 뮤지컬 '아이다'에서 이집트 철부지 공주에서 위엄 있는 여왕으로 성장하는 암네리스 역을 맡았다. '암네리스'라는 이름에 DJ들은 웃음을 터뜨렸다.
아이비는 "암네리스는 이집트 공주다. 패션을 좋아하는 철딱서니 없는 공주에서 이집트의 여왕으로 변모하는 간극이 큰 역할이다. 처음에는 까불까불하지만 카리스마 있는 여왕으로 변신하는 매력있는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DJ 안영미는 아이비에게 "'아이다'에 두 번째 출연하는 거다. 부담은 없었는가"라고 질문했다. 아이비는 "대한민국 최고의 여배우들이 맡았던 역할을 해서 처음에는 부담스러웠다. 그러나 두 번째 하니까 조금 더 여유로웠다"고 답했다.
뮤지컬 '아이다'는 우리나라에서 2005년 초연된 이후 4번의 시즌 동안 732회 공연, 73만 관객을 모으며 뜨거운 사랑을 받아왔다. 이러한 인기 비결에 대해 최재림은 "공연 전체가 스타일리쉬하다. 눈요기 장치도 훌륭하다. 또 뮤지컬 하면 음악이 부각되는데 엘튼 존씨가 작곡했다. 모든 음악이 하나하나 빠짐 없이 명곡이다. 팝, 락, 가스펠 등 다채롭게 구성됐다. 귀도 눈도 심심하지 않으며 한 순간도 지루할 틈 없는 공연"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아이다'는 올해 5번째 시즌을 끝으로 14년 긴 여정에 마침표를 찍는다. 아이비는 "아쉽다. 전 세계에서 지금 버전으로는 마지막 공연이다"고 전했다.
최재림은 아이비와 '아이다'를 통해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소감에 대해 "아이비가 초·중·고등학교 선배다. 동네 누나인데 동네에서는 한번도 못봤다. 같은 고향이고 같은 학교에 나온 걸 알아서 친해지는 건 무리가 없었다. 같이 호흡하는 게 반갑고 연습하는 게 재밌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아이비는 "우리 둘다 군인 가족이다. 최재림이 내 동생과 동창이고 동갑이다. 노래를 정말 잘한다"며 화답했다. 최재림은 학창시절 아이비의 명성에 대해 "학교 다닐때 아이비 선배에 대해 들었다. 굉장히 자랑스러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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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질문 타임이 이어졌다. 첫 질문은 '인스타그램에서 최근 좋아요를 누른 게시물은?'이었다. 아이비는 "인스타에서 아이비를 해시태그로 검색해 찾아봤다. 아이비를 태그하는 분들에게 좋아요를 눌렀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최재림은 "저는 SNS를 안 한다. 관리가 어렵고, 공유하고 싶은 일상이 없다. 사생활은 사생활로 남기고 싶다. 유튜브와 네이버를 주로 본다"고 답했다.
최근 인터넷에서 구입한 품목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이 이어졌다. 최재림은 휴대폰 액정이 깨져 액정필름을 샀다고 답했다. 아이비는 닭가슴살, 아보카도, 초콜릿 등을 구입했다며 "연습하다가 당 떨어지면 다른 배우들과 함께 먹는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안영미는 "무대를 위해 관리하고 있냐"고 물었고 아이비는 "아무래도 뮤지컬 특성상 노출이 있다 보니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두 사람이 구독하는 유튜브 영상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최재림은 게임 영상을 꼽으며 "게임을 좋아한다. 하는 것보다 영상으로 보는 걸 좋아한다"며 전했다. 아이비는 "한 작곡가 영상을 찾아봤다"고 전했다. 또 유튜버로 활동 중인 아이비는 "유튜브는 냉정한 곳이다. 이 곳은 인지도와 상관이 없더라. 꾸준히 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며 전했다.
뮤지컬 '아이다'는 오는 11월 13일부터 2020년 2월 23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된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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