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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연애의 맛3' 정준, 윤정수, 강두, 박진우가 소개팅녀와 첫 만남을 가졌다.
대망의 첫 만남의 날, 해외 출장 후 돌아오는 운명의 그녀를 만나기 위해 인천공항에 도착한 정준은 긴장으로 가득한 채 돌아다니다가 그녀를 발견, 인사를 건넸다. 소개팅녀의 이름은 김유지였다. 정준은 처음 만난 김유지가 카메라 촬영을 어색해하자 스태프들에게 카메라를 빼달라고 요청하며 리드하는 모습을 보였다.
어색한 첫 만남 이후 두 사람은 양고기를 먹으러 향했다. 정준은 큰 고기를 먹지 못하는 김유지를 위해 가위로 잘라주는가 하면, 마이크 때문에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그녀를 배려, 마이크까지 풀고 먹으라고 제안하는 등 방송보다 오직 김유지만을 위하는 직진 행보를 보였다.
이어 정준은 김유지가 남자친구가 생기면 놀이동산에 가는 등 새로운걸 많이 해보고 싶다고 하자 "언제갈까? 내일 모레 어떠냐"고 바로 약속을 잡으려고 했다. 갑작스러운 질문에 김유지는 "생각해보겠다"고 답했고, 정준은 "생각한번 해보라"면서 미리 준비했던 향수를 선물했다.
식사를 마친 정준은 김유지와 카메라와 마이크도 없이 떠나 제작진을 당황케 했다. 이에 MC 박나래는 "진짜 집에 데려다주고 싶어서 제작진에게 따라오지 말라고 했다더라"고 설명했다. 차 안에서 두 사람은 더욱 솔직하게 대화를 나눴고, 김유지는 "오빠란 분한테 집중이 더 잘되는 것 같다. 내일모레 만나자"고 약속을 잡아 정준을 기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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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8세인 '연예계 대표 노총각' 윤정수는 진짜 결혼을 위해 '연애의 맛' 시즌3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윤정수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그동안 파산과 경매, 회생 등의 힘든 개인사 때문에 결혼적령기 10년이 지났다"고 털어놓으며 "연애와 결혼이 절실하다. 잘 안 될 수도 있지만, 진짜 결혼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출연하는 거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이후 윤정수는 소개팅녀인 박수진과 카페에서 첫 만남을 가졌다. 그런데 윤정수는 음식을 직접 먹여주고, 연애사부터 금전적인 예민한 부분까지 질문하며 '투머치'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박수진은 "말하기 싫은건 말 안하겠다"고 선언했다.
설상가상으로 두 사람은 밥만 먹고 헤어졌다. 박수진은 제작진에게 "(윤성수씨는)좋은 사람인데 설렘이 없다. 오누이처럼 지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렇게 윤정수와 박수진의 만남은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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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강두는 강두는 무용 전공자인 소개팅녀 이나래와 첫 만남을 가졌다. 강두는 이름 말하기도 부끄러워하면서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두 사람은 한강에서 돗자리를 피고 라면을 먹고 커피를 마셨다. 강두는 "이런 걸 너무 해보고 싶었다"면서 연신 즐거워했다. 특히 강두는 "얘기가 잘 통한다. 예쁘고 너무 좋다"고 이나래에게 호감을 드러내 달달함을 자아냈다.
16년 전과 변함없는 외모로 나타난 원조 꽃미남 배우 박진우는 "스물한 살에 데뷔해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해오다보니 제대로 된 연애를 해 본 적이 없다. 이렇게 꽉 막힌 제 삶에 활력소가 되어주실 분을 만나고 싶어 출연하게 됐다"며 연애에 전혀 익숙하지 않은 솔로남임을 전했다.
박진우는 소개팅녀인 김정원과 첫 만남을 가졌다. 김정원은 "지금은 문학 예술 관련 커뮤니티를 하고 있다. 전에는 아나운서와 기상캐스터를 했다. 재밌게 사는걸 좋아한다. 새로운 것들 배우는걸 좋아한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던 두 사람은 박진우의 리드하에 나란히 앉아 커피를 마셨다. 나란히 앉아 눈을 맞춘 두 사람은 "좀더 편해졌다. 옆모습이 더 멋있다"고 말해 달달함을 자아냈다.
이후 박진우와 김정원은 밥을 먹으러 떠났다. 식당에서도 두 사람은 옆에 딱 붙어 앉아 남다른 케미를 발산했다. 식사 후 놀이 공원에서 데이트를 즐겼고 박진우는 김정원의 가방을 들어주고 은근히 스킨십을 하는 등 벌써 연인의 포스를 발산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박진우는 "다 좋다. 마음에 안들었으면 이렇게 많이 말하지도 않았다"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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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필모는 "아직도 달달하냐"는 질문에 "계속 연애하고 있다. 서수연과의 첫 만남부터 결혼할 사람이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답해 달달함을 자아냈다. 이어 이필모는 "저 때문에 다른 출연진들이 출연을 부담가진다는 말을 들었다"며 "그럼 연애가 장난이냐. 자연스럽게 진심을 다하시면 된다"고 조언하며 한층 여유로워진 모습을 보였다.
지난 8월 득남한 서수연은 "지금 아이가 60일 됐다. 육아하면서 지내고 있다. 남편이 저보다 육아를 더 잘하고 살림도 잘한다"고 근황을 전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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