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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선을 넘는 녀석들'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뜨거운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러한 '선녀들' 앞에 또 다른 놀라운 일이 발생했다. 바로 북한군들의 등장이었다. 북한군들은 망원경으로 멤버들의 모습을 지켜봤고, '선녀들'은 얼굴 표정까지 생생히 보이는 거리에 선 북한군과 마주한 채 바짝 긴장했다.
전현무는 무기를 지니지 않은 북한군들의 복장 변화에 주목했다. 2018년 남북정상회담에서 체결된 군사분야 합의서에 따라, JSA 비무장화가 본격 협의된 것이었다. 또한 과거 판문점에서 남북 군인들이 비교적 자유롭게 왕래를 했었다는 이야기는 놀라움을 더했다.
뿐만 아니라 판문점을 지킨 숭고한 희생은 모두를 울컥하게 했다. 1984년 소련인 귀순자 사건으로 전사한 장명기 상병의 이야기다. 한 소련인의 돌발 행동으로 벌어진 남북의 총격전, 그로 인해 장명기 상병을 잃게 된 가슴 아픈 사건은 우리가 기억해야 할 판문점의 역사였다. 아픔이 깃든 판문점의 역사는 깊은 울림을 남겼다.
이날 판문점 역사 탐사는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모았다. 방송 후 '도끼만행사건' 등이 인터넷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는 것은 물론, '선녀들'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을 이끌어내며 화제를 모은 것이다. 임진왜란 영웅 탐사에 이어 판문점에서도 열정을 빛낸 역사돌 이진혁, 그리고 판문점의 역사를 빼곡히 공부해온 박연경 아나운서의 활약은 이날 탐사를 더욱 알차고 풍성하게 만들었다는 반응이다.
한편 MBC '선을 넘는 녀석들-리턴즈'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5분 방송된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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