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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다이나믹듀오 최자가 전 연인이었던 에프엑스 출신 배우 고 설리에 대한 추모글 댓글을 차단했다.
최자는 16일 자신의 SNS에 "우리는 서로의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순간들을 함께 했다. 이토록 안타깝게 널 보내지만 추억들은 나 눈 감는 날까지 고이 간직할게. 무척 보고 싶다"는 글을 남겼다.
네티즌들은 '최자가 무슨 잘못이냐' '악플을 멈추라'며 악플러들과 설전을 벌였다. 이에 결국 최자는 댓글을 차단했다.
최자가 속한 다이나믹듀오는 설리의 비보에 컴백 일정도 연기했다.
다이나믹듀오 소속사 아메바컬쳐는 16일 "다이나믹듀오가 당분간 예정되어 있던 스케줄에 불참한다. 안타깝고 비통한 소식에 깊은 조의와 애도를 표하며 세상의 편견에 홀로 맞서면서도 밝고 아름다웠던 고인의 삼가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최자와 설리는 2015년부터 공개 연애를 시작해 2017년 결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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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감식 결과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고인이 생전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노트가 나왔다. 노트 세부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악플 관련 내용은 없었으며 '괴롭다'는 등의 심경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1차 부검을 마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16일 '외력에 의한 사망으로 의심할 만한 어떠한 흔적도 발견하지 못했다'는 구두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설리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결론 짓고 조만간 공소권 없음으로 수사를 종결할 예정이다.
설리의 발인은 17일 오전 엄수됐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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