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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백지영이 후배 가수 청하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신영이 "셀럽파이브 '안본 눈 삽니다' 심사위원으로 참석했다"며 평가를 부탁했다. 백지영은 "첫 무대를 저와 거미씨가 봤다. 옷이 너무 비슷해서 누군지 확인하다가 시간이 다 갔다. 기억력에 의존해서 심사했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김신영 씨는 공연형 가수다. 오디오에서는 김신영 씨의 성숙한 목소리를 다 못 담는다"라고 밝혔다.
그런가하면 김신영은 "백지영 씨 요즘 '온라인 탑골 공원'이라고 아시냐. 2000년대 초반 백지영 씨 무대가 인기가 많다. 조회수가 장난 아니다. '탑골 청하'라는 별명이 있다"고 말문을 뗐다. 이어 그는 "본인이 생각하는 21세기형 백지영은 누구인지 꼽아달라"고 부탁했다.
또한 백지영은 '탑골청하' 별명에 대해선 "너무 좋은 평가다. 여자 솔로가수 중 가창력과 댄스 모두 가능한 것은 청하라고 생각한다. 21세기 백지영의 모습"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백지영은 지난 4일 새 미니음반 '레미니센스(Reminiscence)'를 발표했다. 타이틀곡 '우리가'는 이별을 해봤거나, 이별에 대한 고민을 하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법한 이야기를 백지영 특유의 애절한 보이스로 풀어낸 발라드곡이다.
백지영은 앨범 명에 대해 "저도 사실 뜻을 몰랐다"며 "앨범 타이틀이 이별 감성보다는 따뜻한 회상 정도의 느낌이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랬더니 'Reminiscence'를 추천해줬다. 폰트까지 입히니 정말 예뻤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김신영이 "뮤직비디오에 지성 씨가 출연했다. 친분이 있냐"고 묻자, 백지영은 "친분은 없다. 깊은 감정을 이해할 수 있고, 얼굴선이 아름다운 배우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지성씨가 딱 떠올랐다"며 "노래를 듣고 좋다고 하셨다. 아무 친분 없이 출연을 해주셨다"고 전했다.
백지영은 1999년 1집 '서로우'로 데뷔,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았다. 올해 20주년을 맞은 소감에 대해 백지영은 "할 것 보다 할 게 안 남은 느낌"이라고 아쉬워했다. 이어 "이만큼 더하면 40년이니까"라고 희망적인 메시지도 덧붙였다.
백지영은 정석원과 결혼 4년 만인 지난 2017년, 하임이를 품에 안았다. 딸 하임이를 향한 애정도 듬뿍 드러냈다. 태교를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의 영상으로 했다는 그는 "하임이가 김연아 처럼 컸으면 좋겠다. 김연아 경기 음악도 아름답고, 작품 자체가 아름답다. 아이를 가지면 아름다운 곳을 봐야한다고 하는데 김연아가 떠오르더라"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김신영은 "출산 직전엔 날 보지 않았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백지영은 김신영에게 결혼을 적극 추천하기도. 그는 결혼에 대해 "얼마나 좋은데"라며 "아들이든 딸이든 자기 닮은 자식이 있는 게 좋다"고 말했다. "나도 하임이가 내 성격 닮는 걸 원하지 않는다. 그런데 아이만의 세상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김신영은 "결혼은 참 저와 안 맞는다"고 소신을 전했고, 백지영은 "그렇게 생각하는 신영이가 내 고민"이라며 안타까워했다.
백지영은 '복면가왕'에는 출연하고 싶지 않다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그는 "가면은 금방 들통날 것 같다. 김경호씨 사태가 날까봐 두렵다"고 이유를 말했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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