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공식입장전문] SM "故 설리 장례, 유가족 요청으로 비공개…마지막 길 부탁한다"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9-10-14 23:35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이 고 설리의 마지막 가는 길에 대한 배려를 당부했다.

SM은 14일 "
갑작스러운 비보로 깊은 슬픔에 빠진 설리의 유가족분들이 조용히 장례를 치르길 원하고 있다. 이에 빈소 및 발인 등 모든 장례 절차를 비공개로 진행하고자 한다. 조문객 취재 또한 유가족분들이 원치 않고 있다. 마지막 가는 길이 아름다울 수 있도록 간곡히 부탁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경기 성남수정경찰서에 따르면 설리는 14일 오후 3시 21분쯤 성남시 수정구에 있는 자택 2층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매니저 A씨는 평소 우울증이 심했던 설리가 전날 통화를 마지막으로 연락이 닿지 않자 자택을 방문했다 설리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A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기 성남소방서에 따르면 설리는 발견 당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경찰은 현장 감식을 마쳤지만 별다른 범죄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해 설리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유서는 발견하지 못했지만 설리가 생전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노트를 확보했다. 경찰은 노트에 적힌 내용을 토대로 어떤 심경 변화가 있어 극단적 선택을 했는지를 들여다 볼 예정이다. 다만 노트 내용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SM은 "너무나 슬프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돼 죄송하다. 설리가 우리 곁을 떠났다. 지금의 상황이 믿기지 않고 비통할 따름이다. 갑작스러운 비보로 슬픔에 빠진 유가족 분들을 위해 루머 유포나 추측성 기사는 자제해주시길 간곡하게 부탁드리며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설리의 장례 일정에 대한 궁금증이 쏟아지며 2차 입장을 전하게 됐다. 유가족의 간곡한 요청에 따라 설리의 장례식은 일체 비공개로 진행된다.


다음은 SM 측의 입장 전문.


에스엠엔터테인먼트입니다.

갑작스러운 비보로 깊은 슬픔에 빠진 설리의 유가족분들이 조용히 장례를 치르길 원하고 있습니다.

이에 빈소 및 발인 등 모든 장례 절차를 취재진에게 비공개로 진행하고자하며, 조문객 취재 또한 유가족분들이 원치 않고 있습니다.

기자님들의 너그러운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마지막 가는 길이 아름다울 수 있도록 간곡히 부탁 말씀 드립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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