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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이승기vs배수지vs신성록, 영화같은 모로코 총격전…최고 11.34%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9-10-13 09:43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배가본드' 이승기와 배수지, 신성록이 영화 같은 모로코 총격전을 벌였다.

12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배가본드' 8회에서는 차달건(이승기)과 고해리(배수지), 기태웅(신성록)이 기습총격을 당하고, 총에 맞은 김우기(장혁진)을 살려내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 방송됐다.

이날 국정원 강주철(이기영)과 안원장(김종수)은 모로코로 파견된 기태웅으로부터 비행기 테러의 공범 부기장 김우기의 체포소식을 접했다. 이 때무에 제시카 리(문정희)는 국정원 TF팀의 취조실에 갇혔다.

모로코 현지 경찰에게 잡혔던 차달건(이승기 분)은 김우기가 기태웅의 취조 직전 발작하자 해리와 함께 기태웅의 진통제를 김우기에게 놓는 척 시간을 끌었고, 존엔 마크사 부사장이었던 마이클이 거액의 돈으로 테러를 사주했다는 발언을 들었다.

이어 기태웅의 귀국이 결정됐다. 하지만 김우기와 같은 차로 귀국하려던 기태웅은 릴리(박아인) 일당의 총알세례로 위험에 빠졌다. 고해리와 함께 택시를 타고 뒤따르던 차달건은 택시를 직접 몰아 기태웅과 김우기, 김세훈(신승환)을 가까스로 구했다. 이 와중에 김우기가 총을 맞았고, 이들은 모로코 한국대사관으로 피했다.

기태웅은 한국의 의사와 영상통화를 통해 김우기의 수술을 집도했다. 김우기가 수술 직후 출혈과다로 다시 발작하자, 같은 혈액형인 차달건이 자신의 피를 내놓았다.

안원장은 대통령 정국표(백윤식)에게 비행기테러를 보고하러 가려던 중 민정수석 윤한기(김민종)으로부터 TF팀의 전면교체와 더불어 진실을 덮으라고 압박당했고, 정국표 또한 안원장의 보고를 묵살하려는 듯한 모습을 보여 비행기 테러 사건의 진실규명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날 '배가본드' 8회는 1부 7.4%(전국 7.2%), 2부 9.0%(전국 8.8%), 3부 10.2%(전국 10.1%)를 기록했다. 후반부 모로코 일대에서 펼쳐진 숨막히는 총격신 장면 이후 관심도가 점점 높아졌고, 최고 시청률 11.34%를 기록했다. 지상파와 케이블, 종편을 합쳐 동시간대 1위였다.


'배가본드'는 가족과 소속, 심지어 이름도 잃은 '방랑자(Vagabond)'들의 위험천만하고 적나라한 모험이 펼쳐지는 첩보액션멜로다. 매주 금, 토요일 밤 10시에 SBS에서 방송된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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