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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아내의 맛' 함소원이 금전적으로 힘들었더 과거사를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렸다. 또한 중국 시부모님의 '10만평 농장'이 최초 공개돼 관심을 모았다.
함소원은 진화와 함께 듀엣으로 노래를 불렀던 프로그램을 모니터링 하던 중 댓글에 싸늘한 악플만 있는 것을 보게 됐다. '이 부부 오래가지 못한다. 방송 끝나면 바이바이 기사 날듯'이라는 심한 댓글이 달려있었고, 이를 본 함소원은 진화에게 "당신이 보기에도 나 이상한 사람 같냐"고 물으며 심란해했다.
이후 진화와 함께 외출에 나섰던 함소원은 진화를 먼저 집에 보낸 후 지난번 받았던 상담 결과가 궁금해 혼자서 정신과를 방문했다. 상담 결과를 듣고 있던 함소원은 "사람들이 요즘에 저보고 돈에 집착한다고 한다. 저는 그렇게 생각해본 적 없다. 제가 보통 사람들과 그렇게 다른가요?"라며 지금까지 한 번도 털어놓지 않았던 악플에 대한 상처를 털어놓았다.
의사는 "돈이라는게 뭐라고 생각하느냐"고 물었고, 이에 함소원은 "돈은 정말 좋은 것 가다. 만능의 존재이다. 위험한 상황에서 요긴하게 쓸 수 있다는 생각을 계속 한다. 그리고 함부로 돈을 쓰면 벌 받을 것 같다"고 답했다.
이를 들은 의사는 "돈이란 인간이 활동을 하기 위한 수단이다. 그런데 함소원씨는 돈이 수단이 아니라 목적이다. 기질로 보면 함소원씨 돈을 모으는 기질은 아니다"고 분석했고, 이에 함소원은 처음으로 어린 나이에 겪었던 가장으로서의 무게에 대한 과거사를 털어놨다.
함소원은 "유년시절 갑자기 가난을 겪게 됐다. 중학교 올라가면서부터 힘들어졌고, 대학교때 미스코리아 대회 나가면서 연예인이 됐다. 어릴때부터 계속 돈에 대해 고민하면서 살았다"면서 "집안이 좀 나아졌을때 원했던 중국 활동을 하기 시작했고, 중국에 가서도 정말 많이 노력했다. 하루도 안빼고 '내가 잘 되야 이겨낼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살았다. 막내인데도 집안을 책임져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함소원은 친구에게도 기대지 않고 오롯이 혼자서 힘든 시기를 이겨냈다고.
함소원의 속내를 들은 의사는 "함소원씨는 인간에 대한 기대가 별로 없다. 어린 나이에 감당하기 힘든 충격을 받은 것 같다. 감싸줘야할 가족들이 너무 무력해서 과도한 책임을 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함소원은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그는 "매일 '오늘 너무 잘 버텼다'고 생각한다. 제 절약 방법이 드러날 때마다 많은 분들이 놀라는 걸 볼때 '내가 너무 심한가?'라는 생각이 든다"면서 "하지만 '그렇게 안 살았으면 지금 이렇게 못 살았을 텐데, 왜 사람들은 나 같은 상황을 안 겪어보고 그런 말을 할까' 싶다"고 눈물로 고백했다.
이후 함소원은 행복한 순간을 묻는 질문에 '가족'을 언급했고, 이에 의사는 "본인은 어디있냐. 나를 위하는 순간 이 안정된 생활이 무너질 거라 생각하느냐. 자신을 위한 걸 못하고, 다그치기만 한다. 딸이 엄마같이 살았으면 좋겠냐. 함소원씨는 본인 기질하고 다르게 살고 있어서 행복해 보이지는 않는다"면서 "너무 오래 버텼다. 이제는 좀 내려놓으라. 그리고 사람들의 행복을 잘 관찰해보라"고 진심으로 조언해줬다.
스튜디오에서 자신의 모습을 VCR을 지켜보던 함소원은 다시 한번 감정이 북받치는 듯 눈물을 흘렸고, 이를 지켜보던 진화는 진심으로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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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를 위해 중국 하얼빈 가을 별장을 찾은 중국 마마, 파파. 아침 일찍 마마는 하얼빈의 명물 새벽시장에서 장을 봤다. 특히 마마는 생파부터 오이까지 장을보며 그 자리에서 폭풍 시식에 나서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공개된 마마 파파의 하얼빈 별장은 럭셔리 그 자체였다. 고풍스러운 인테리어에 최고급 홈시어터까지 완비돼 있어 눈길을 끌었다.
시장에서 사온 음식들로 식사를 마친 마마 파파는 옥수수밭 추수에 나섰다. 대륙 시부모님은 무려 '10만 평 농장'을 소유하고 있었다. 황금빛 대왕 옥수수로 가득 찬 만주벌판 급 옥수수밭이 공개되자 출연진들은 "함소원씨 시집 잘 갔다"면서 감탄했다.
시부모님은 금빛 물결이 넘실대는 10만 평 옥수수밭을 추수하기 위해 인부 20명을 동원했다. 인부들은 1인 1낫을 들고 옥수수밭 초입에 진입한 후 일사불란하게 농사 인해전술을 펼치며 10만 평 무한 옥수수 장병들을 쓰러뜨리는 모습으로 장관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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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을 하며 시부모님은 평소 육아, 금전 등의 문제로 자주 부부싸움을 하는 함소원-진화를 걱정했다. 시부모는 "우리 아들네는 왜 싸울가? 한번 만나러 가야겠다. 가서 애들 좀 타일러야겠다. 첫 발자국을 이제 막 내딛였는데 계속 이러면 나중에 어떡하냐"며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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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시어머니는 이하정에게 "시욱이 하나로도 고마웠는데, 이렇게 예쁜 손녀딸을 낳아줘서 너무 고맙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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