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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BIFF] 이병헌 감독 "1000만 감독 되니, BIFF서 오션뷰 호텔로 업그레이드"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9-10-04 14:40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오픈토크 영화 '극한직업'이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에서 열렸다. 이병헌 감독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부산=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19.10.04/

[스포츠조선 부산=조지영 기자] 이병헌 감독이 "'극한직업' 흥행 덕분인지, 부산영화제에서 오션뷰 호텔로 업그레이드 해줬다"고 말했다.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섹션에 초청된 수사 코미디 영화 '극한직업'(이병헌 감독, 어바웃필름 제작) 오픈토크가 열렸다. 이날 오픈토크에는 언제나 맡은 바 업무에 충실하지만 마음먹은 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는 만년 반장 고반장 역의 류승룡, 매운 손맛과 독한 말맛으로 무장한 장형사 역의 이하늬, 잠복근무 중 우연히 절대 미각을 발견하게 된 마형사 역의 진선규, 의욕만 넘치는 마약반 팀 막내 재훈 역의 공명, 그리고 이병헌 감독이 참석했다.

'극한직업'은 해체 위기의 마약반 형사들이 범죄조직 소탕을 위해 위장 창업한 치킨집이 맛집으로 뜨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린 코미디 영화로 지난 1월 개봉해 1626만 관객을 동원한 올해 최고의 히트작이자 '7번방의 선물'(13, 이환경 감독)의 기록(1281만명)을 꺾고 역대 코미디 영화 최고 신기록을 세우며 올해 극장가를 뜨겁게 달궜다.

이날 오픈토크에 참석한 류승룡은 "6년만에 부산영화제를 찾았다. 고향에 온 것 같아 너무 기쁘고 흥분된다"며 밝혔고 이하늬는 "부산영화제는 우리 배우에게 정말 큰 의미인 것 같다. 늘 설레고 특히 작품으로 오면 뿌듯하고 감사하다. '극한직업' 식구들과 같이 관객을 만날 수 있어 너무 의미 있고 설렌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진선규는 "늘 촬영 때나 행사 때 부산에 와봤다. 올 때마다 부산은 늘 뜨겁고 활기찬 곳 같다"며 말했고 공명은 "부산영화제에 작품으로 초청받은 것은 두 번째다. 너무 감사하고 영광스럽다"고 수줍게 말했다.

특히 이병헌 감독은 "부산영화제는 언제나 올때마다 항상 처음처럼 기분 설레는 떨림이 있다. 부산영화제에 내 영화를 가지고 상영한 게 세 번째다. 이번에 영화제 측에서 처음으로 호텔이 오션뷰를 주시더라. 전과 다른 위상을 느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올해 부산영화제는 지난 3일 개막해 오는 12일까지 10일간 부산 일대에서 성대하게 개최된다. 6개 극장 37개 스크린을 통해 아시아는 물론 전 세계 초청작 299편(85개국), 월드·인터내셔널 프리미어 145편(장·단편 합산 월드프리미어 118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27편)이 상영된다. 개막작은 카자흐스탄 영화 '말도둑들. 시간의 길'(예를란 누르무캄베토프·리사 타케바 감독)이, 폐막작은 한국 영화 '윤희에게'(임대형 감독)가 선정됐다.

부산=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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