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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나라' 양세종X우도환X김설현, 시대의 격랑에 휘말린 세 사람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9-10-01 12:30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나의 나라'가 첫 방송을 사흘 앞두고 웅장한 서사의 베일을 벗었다.

오는 10월 4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금토드라마 '나의 나라'(연출 김진원, 극본 채승대, 제작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나의나라문화전문유한회사) 측은 1일, 역사에는 기록되지 않은 치열한 삶이 담긴 1회 예고편을 공개했다. 시대의 격랑 속에서 '길'을 찾는 서휘(양세종 분), 남선호(우도환 분), 한희재(김설현 분)의 이야기가 기대를 뜨겁게 달군다.

'나의 나라'는 고려 말 조선 초를 배경으로 각자의 신념이 말하는 '나의 나라'를 두고 서로에게 칼끝을 겨누며 권력과 수호에 관한 욕망을 폭발적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그동안 숱하게 다뤄왔던 격변의 시대를 밀도 높은 서사와 역동적인 묘사로 차원이 다른 사극의 문을 연다.

이날 공개된 예고편 속 격변의 시대를 살아가는 서휘(양세종 분), 남선호(우도환 분), 한희재(김설현 분)의 사연이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성계(김영철 분)도 단박에 인정할 드문 무재를 지녔지만, 아버지 서검(유오성 분)의 죽음 이후 꿈조차 버거운 현실을 감내하며 살아내는 서휘와 "양반도 노비도 아닌 얼자"로 태어나 아버지 남전(안내상 분)과 세상의 천대를 받던 남선호. 신분의 차이는 뚜렷하지만 두 친우의 굴곡진 인생 항로는 닮아있다. 어머니를 억울하게 잃고 터져 나오는 분과 한을 가슴 속에 담고 살아가는 한희재도 세상을 향해 자신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다.

서로 다른 아픔과 상처를 지닌 세 남녀는 필연으로 만나 운명을 만들어간다. 친우였지만 서로를 향해 등을 져야 하는 운명을 걷게 된 서휘와 남선호, 그사이에 끼어들게 된 한희재는 우정과 사랑으로 얽혀 끊어지지 않을 질긴 인연을 맺는다. "서면 그저 땅일 뿐이나 걸으면 길이 된다"는 이성계의 말처럼 길을 내기 위해 뒤집어진 세상 위에 두 발을 딛고 선 세 남녀의 이야기가 궁금해지는 이유다. 아버지의 운명을 이어받아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활을 든 서휘, 아버지 남전에게서 벗어나 더 강한 힘을 꿈꾸는 남선호, 분노를 동력 삼아 옳은 일을 향해 묵묵히 걸어가는 한희재. '나의 나라'를 향해 나아가는 세 사람의 길이 드디어 오는 4일(금) 펼쳐진다.

첫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1회 예고편은 시대의 격랑에 휘말린 서휘, 남선호, 한희재의 이야기를 풀어내며 순식간에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했다. 서로 다른 신념과 욕망이 치열하게 부딪치는 난세에 인연을 쌓아가는 세 사람이 어떻게 대립하고 또 연합할지, 예측할 수 없는 서사가 궁금증을 자극한다. 연기 변신을 기대케 하는 양세종, 우도환, 김설현부터 묵직한 존재감으로 완성도를 높이는 김영철, 안내상, 장영남까지 배우들의 연기 시너지도 기대를 높인다.

한편, JTBC 새 금토드라마 '나의 나라'는 '그냥 사랑하는 사이', '참 좋은 시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 등 섬세하고 세련된 연출로 호평받는 김진원 감독이 메가폰을 맡아 감각적인 영상미를 선보인다. '마스터-국수의 신' 등 역동적이고 굵직한 서사를 밀도 있게 그려내는 채승대 작가가 집필을 맡아 완성도를 책임진다. '나의 나라'는 오는 10월 4일(금) 밤 10시 50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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