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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관 구해령' 차은우, 우두종법 시행해 백성 구했다…김민상 분노 [종합]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19-08-08 22:10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신입사관 구해령' 차은우가 우두종법으로 역병에 떨고 있는 백성들을 구했다.

8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에서는 평안도에 간 이림(차은우 분)과 구해령(신세경 분)의 모습이 담겼다.

이림은 모화(전익령 분)로부터 인두종법을 접했다. 병자의 두즙을 취해 건강한 사람 몸에 집어넣으면 한차례 두창을 앓고 다시는 두창에 걸리지 않는다는 인두종법은 위험하지만 12명 중 7명이 나을 정도로 효과가 있는 의술이었다. 그러나 이림은 "백성들의 목숨을 담보로 위험을 무릅쓸 순 없다"며 인두종법을 금지했다. 모화는 허삼보(성지루 분)에 이림을 한양으로 보내라고 경고했다. 그날 밤 구해령은 자신의 팔에 있는 흉터를 보며 무언가 생각했다. 구해령의 부친 역시 어린시절 구해령에 인두법을 시행한 것. 구해령은 격리소를 만들고 아이들을 데리러 갔다. 그러나 아이는 이미 세상을 떠난 상태. 구해령은 숨죽여 오열했고, 모화에 자책했다.

구해령은 이림을 찾아가 인두즙이 아닌 우두즙을 이용하면 두창을 막을 수 있다며 새로운 방법을 제안했지만 이림은 또 한 번 거절했다. 구해령은 "얼마나 황당한 말인 지 안다. 하지만 백성들처럼 죽을 날만을 기다리는 날이라면 황당한 이야기라도 실낱 같은 희망을 걸어보고 싶을 거다"라며 "한 번만 읽어봐달라. 그리고 안된다는 명을 내려도 늦지 않다"고 책을 건넸다. 책 안에는 우두종법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다음날 이림은 모화를 불러 우두종법에 대해 물었다. 알고보니 모화는 이 서책의 주인이었다. 모화의 확신에 이림은 우두종법을 시행하기로 했다. 이림은 자신이 믿음을 주겠다며 우두종법을 본인에 직접 시험해보기로 했다. 민우원(이지훈 분)은 구해령이 이림에 서책을 건네준 것을 알고 "사관은 결정을 내리는 사람이 아닌 결정을 기록하는 사람"이라고 지적했다.

이림은 백성들이 보는 앞에서 우두즙을 넣었다. 의술을 끝내고 나오던 모화는 누군가에 쫓겼으나 위기를 모면했다. 이림에겐 두창이 발병했으나 모화는 사라진 뒤였다. 신하들은 모화가 도망친 것이라 생각했다. 한 차례 병을 앓은 이림은 겨우 기운을 차렸다. 진맥 결과 두창도 완치됐다. 이림은 우두종법을 시행하기로 했고, 백성들도 이림의 경험에 안심했다. 그날 밤 허삼보는 이림을 위해 진수성찬을 차렸다. 이림은 음식을 몰래 챙겨 구해령에 건넸다. 이림은 "날 많이 걱정했는지 얼굴이 반쪽이 됐길래"라며 쑥스러워했지만 구해령은 의아하다는 반응이었다. 이림은 서운한 듯 돌아섰지만 구해령은 "마마께서 깨어나셔서 기쁘다"라고 고백했다.

궐에선 평안도의 이야기를 듣고 기겁했다. 이태(김민상 분)는 우두종법을 금하고 이림을 한양으로 돌려보내라 명령했다. 모화는 구재경(공정환 분)의 도움으로 한양으로 갔다. 이림은 환궁 명령이 내려진 지 열흘 만에 한양으로 와고, 이태를 마주쳤다. 이태는 이림을 보자마자 뺨을 내리쳤고 이림은 이태 앞에 무릎을 꿇었다. 이를 본 이진도 함께 무릎을 꿇으며 이림의 용서를 구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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