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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그룹 워너원이 활동 종료 이후 처음으로 한자리에 뭉쳤다. 중국에 머물던 라이관린이 깜짝 참석했다. 윤지성과 옹성우, 강다니엘을 제외한 멤버 8명이 오랜만에 회포를 풀었다.
소속사와 전속계약 분쟁중인 라이관린의 깜짝 참석이 눈에 띈다. 라이관린은 최근 중국에 머물고 있었지만, 이날 깜짝 입국해 모임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황민현은 뮤지컬 '마리앙투아네트'와 소속 그룹 뉴이스트 관련 일정이 있었고, 최근 그룹 씨아이엑스(CIX)로 데뷔한 배진영은 이날 MBC뮤직 '쇼챔피언'에 출연했다. 하지만 워너원 데뷔 2주년을 기념하고픈 마음은 다른 멤버들과 같았다. 이밖에 박지훈, 이대휘, 김재환, 박우진, 하성운도 함께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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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성은 지난 5월 14일 입대, 군복무 일수가 100일도 채 되지 않았다. 윤지성은 자신의 공식 SNS에 데뷔 2주년 기념 사진을 올려달라고 부탁하는 한편, 이날 자신 대신 매니저를 현장에 파견해 회식비를 계산하며 마음이나마 함께 했다는 후문.
한 관계자는 이날 워너원 데뷔 2주년 모임에 대해 "멤버들끼리 조촐한 식사 자리를 가졌다. 오랜만에 한 자리에 모여 화기애애하게 회포를 풀었다고 한다"고 모임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멤버들간의 사적인 모임이었을 뿐인데, 너무 많은 관심을 받아 멤버들이 당황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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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원은 2017년 Mnet '프로듀스101 시즌2'를 통해 결성됐다. '에너제틱', '약속해요', '뷰티풀', '켜줘', '부메랑' 등 발표하는 노래마다 뜨거운 인기를 누리며 주목받았다. 타이틀곡 외에 유닛곡으로 선보인 '캥거루', '영원+1', '모래시계', '11' 등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활동 종료 이후임에도 워너블(워너원 팬)들의 애정은 여전했다. 이들은 워너원의 데뷔 쇼콘(쇼케이스+콘서트)과 마지막 콘서트가 열린 고척 스카이돔에 모여 인증샷을 찍는가 하면, '에너제틱' 등 주요 히트곡을 음원차트에 역주행시키며 데뷔 2주년을 기념했다.
워너원은 올해 1월 고척돔 콘서트를 마지막으로 약 1년 6개월간 함께 했던 활동을 종료한 뒤 각 소속사에서 개별 활동 중이다. 강다니엘과 박지훈, 김재환, 윤지성, 하성운은 솔로로 데뷔했고, 황민현은 뉴이스트로 컴백했다. 이대휘와 박우진은 그룹 에이비식스(AB6IX), 배진영은 씨아이엑스(CIX)로 데뷔했다. 옹성우는 JTBC 드라마 '열여덟의 순간'에 출연중이다. 라이관린은 한국과 중국에 걸쳐 활동하던 중 소속사와 전속계약 분쟁 중이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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