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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전' 서예지 "감독님이 귀신 목소리 연기 제안, 처음에는 단번에 거절했다"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19-08-08 15:50


배우 서예지가 8일 용산CGV에서 열린 영화 '암전'의 언론시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암전'은 신인 감독이 상영금지된 공포영화의 실체를 찾아가며 마주한 기이한 사건을 그린 공포영화로 오는 15일 개봉한다.
용산=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9.08.08/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서예지가 귀신 목소리 연기를 맡게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8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공포 영화 '암전'(김진원 감독, 토닉프로젝트·㈜아이뉴 컴퍼니 제작)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시사회에는 김진원 감독, 서예지, 진선규가 참석했다.

이날 서예지는 극중 귀신 목소리부터 주인공 미정까지 1인 2역을 맡은 것에 대해 "본의아니게 귀신 목소리까지 1인 2역을 하게 됐다 제가 '암전'을 하고 나서 다른 작품 촬영을 하고 있었는데, 감독님께서 어느 날 문자로 안부를 물으셨다. 그런데 느낌이 안부같지 않았다. 부탁할게 있나 싶었는데 귀신 목소리를 제안해주셨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사실 그땐 단번에 거절했다. 사실 귀신 목소리를 어떻게 흉내 내야 할지 모르겠더라. 귀신은 귀신 역을 한 배우가 찍어야 생동감이 있을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까 감독님이 깊게 생각하고 말씀하시는 편이라서 이야기를 듣고 싶더라"며 "그래서 이유를 여쭤봤다. 감독님이 '뒤틀린 열망과 광기로 공포 영화의 주인공이 되는 미정이 곧 귀신이 아닌가'라는 말을 듣고 바로 마음을 바꾸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암전'은 신인 감독이 상영금지된 공포영화의 실체를 찾아가며 마주한 기이한 사건을 그린 공포 영화다.

단편 영화 '전기톱 여고생'(2005), '상자 안의 가족'(2005), 장편 데뷔작 '도살자'(2007) 등을 연출한 김진원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서예지, 진선규, 지윤호, 김보라 등이 출연한다. 8월 15일 개봉.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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