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더 짠내투어'의 안제민 PD가 '여행지 선정'에 대한 고민을 드러냈다.
편성에도 변화가 있었다. '짠내투어'가 토요일 밤을 책임졌다면, '더 짠내투어'는 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되며 '월요병 타파'를 시도한 것. 시간대의 변화로 인해 시청률은 높지 않지만, 프로그램의 마니아층은 탄탄하다. 현재 평균 1.6%대(닐슨코리아, 유료가구, 전국기준)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다.
제작진은 아직 시청률에 대해서는 만족하지 못한다고. 안 PD는 "시청률은 아직 배가 고프다. 저희가 생각한 미니멈 시청률에도 미치지 못하는 중이다. 프로그램 하는 제작진들은 맥시멈을 생각하면서도 '적어도 이정도는 나오겠지'하는 것이 있는데 이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기 때문에 고민이다. 그러나 옆집 핑계만 댈 수는 없다. 한 가지 기대하는 것은 세 번째 촬영을 하고 나니 멤버들이 더 끈끈해졌다는 것이다. 내부적인 힘이 생긴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서 모스크바 편이 나가고 나서부터는 반등의 기회가 오지 않을까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촬영지 선정에 있어서도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너무 먼 유럽이나 미주는 가기가 어렵고, 결국 답은 아시아지만 최근 한일감정의 격화로 인해 일본은 여행지에서 완전히 배제됐다. 안 PD는 "아시아 말고는 ㄷ안이 없다. 유럽을 연속으로 가기에는 조금 더 아꼈다가 가고 싶은 마음이다. 한동안은 아시아 쪽으로 다닐 것 같다. 시청률이 잘 나오는 곳은 베트남이나 태국 쪽 같다. 시청자들이 봤을 때 갈 수 있는 곳을 선호한다. 우리 프로그램은 두 가지 부류의 시청자들이 보고 있다. 여행 정보를 얻는 사람들과, 버라이어티를 보는 사람들이 있는데 전자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당장 가볼 수 있는 곳의 정보를 얻는 것을 원하더라"고 말했다.
|
장소의 제한이 이어지니 이제 '더 짠내투어'가 보여줄 수 있는 것은 멤버들의 합이다. 안 PD는 "이제는 나라의 중요성보다는 멤버들의 케미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멤버들이 재미있다면, 제주도를 가더라도 그 자체의 재미로서 시청자들에게 어필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라에 대한 고민을 내려놓는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프로그램이 안정화 되면 시청자 투어 등의 다른 계획도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 PD는 "고정적으로 높은 시청률이 10주 연속 나오고 그러면. 이상한 짓을 해도 되겠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봐주겠다는 확신이 들어야할 것 같다. 저희가 생각하는 미니멈 시청률은 20149 타깃 시청률이 1.5%가 나오고 가구가 2.5%~3%가 나오는 것이다. '짠내투어'가 제일 잘 될 때가 그 정도였다. 제가 왔을 때가 그 분위기일 때였다"고 했다.
'더 짠내투어'의 목표는 그 자체로 성공하는 것이다. 안 PD는 "자체로 성공하는 것이 저희의 미션이다. 그러기 위해 합을 맞추고 있고, 거기서 긍적적인 케미를 나가기 때문에 여행지마다 조금씩 달라지는 거다. 규현과 명수형이 첫 촬영 때 그랬고, 태국은 게스트가 잘 보였다. 또 모스크바는 용진 씨와 명수 형, 규현 씨, 혜진 씨가 고르게 보인다. 케미가 잘 보이도록 짜봤는데, 그렇게 가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계획을 밝혔다.
박명수, 한혜진, 이용진, 규현이 출연하는 '더 짠내투어'는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