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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초반 "철없는 남편의 대명사라고 알려졌지만 아닌 것을 증명하겠다"고 호언장담한 이봉원. 하지만 이런 이봉원의 선언을 무색하게 할만큼 최근까지도 역대급 철부지 행동을 이어가 모두를 배꼽잡게 만들었다.
최근 실행한 철부지 행동으로 아내 박미선과 상의 없이 히말라야 등반을 했다고. 이봉원은 "히말라야 가기 이틀 전 박미선에게 통보를 했다. 처음에는 걱정을 많이 했는데, 내가 '보험을 많이 들어놨다'라고 말하니 쿨하게 가라고 하더라"고 고백했다. 이어 "내 버킷리스트 중 하나가 요세미티 절벽에 텐트를 치고 야영을 하는 것이다. 남들이 안 하는 걸 해보고 싶다. 그런데 아직 박미선에게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비행기 표 끊어놓고 출발 하루나 이틀 전 이야기할 계획이다"고 원대한 포부를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봉원의 철부지 행동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자신의 유행어 "망했다! 망했다!"처럼 지금까지 벌인 6개의 사업이 모두 망했다는 것. 이봉원은 "제일 처음 사업을 시작한 게 백화점 안의 커피숍이었다. 그런데 백화점에 손님이 없어 1년 만에 접었다. 그 다음 사업 역시 백화점이었는데, 이번엔 새로 짓는 백화점이었고 그곳에서 삼계탕 가게를 시작하려고 했다. 분양을 받았는데 계속 돈이 들어가더니 나중에 그 기업이 부도가 났다. 시작하기도 전에 끝난 케이스다. 심지어 난 닭고기를 못 먹는다. 또 이후엔 프로덕션을 만들었다. 그 당시 아티스트는 지금 잘 나가고 있는 김구라였다. 2002년도쯤이었는데 꽃이 핀게 아니라 더럽게 못 살았다. 인터넷 방송만 할 때였다. 1년 반 정도 투자했는데 '그냥 날아가라'라며 놔줬다. 내가 놔주니 그 다음부터 잘 됐다"고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여기에 이봉원은 "내가 계속 망하니까 박미선이 직접 나서서 사업에 뛰어들었다. 고깃집을 했는데 6개월간 대박이 났다. 하지만 이후 또 실패를 맛봐 1년 만에 문을 닫았다. 지금은 천안에서 중식당을 차렸는데 그것도 2~3일 전…"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중식당을 차리기 위해 중식 조리사 자격증을 땄고 이후 한식 자격증도 땄다. 처음에는 장사가 잘됐다. 작은 가게에서 7000원짜리 짬뽕을 팔았는데 하루에 많게는 450만원 매출을 얻기도 했다. 1년간 했지만 허리 수술 때문에 두달간 문을 닫았다. 하루종일 웍질을 하니까 걸을 수가 없을 정도로 아프더라. 그래서 수술 후 다시 오픈했는데 손님들이 예전 같지 않더라. 오늘 출연도 과거 왔던 손님을 다시 끌어오는 노하우를 받을 수 없을까 해서 출연하게 됐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철부지 남편의 행동에 도가 튼 아내 박미선이 화룡점정이었다. 이봉원의 철없는 행동을 계속 함께한 박미선은 MC, 이봉원과 깜짝 전화연결에서 "'냉장고를 부탁해' 출연도 하는지 몰랐다. 공개할 냉장고가 없는데 왜 나갔는지 모르겠다. 어제 된장이랑 이것저것 가져가는 것 같은데 오늘 녹화를 위한 것이었나. 나는 도둑든 줄 알았는데 '냉장고를 부탁해' 녹화 때문에 가져갔구나"라고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였다.
게다가 중식당 운영으로 주말에만 남편 이봉원을 만나게 된 박미선은 "남편이 중식당을 차렸다는 소문을 들었다. 그래서 남편이 주말마다 올라오고 있는데, 그냥 한 달에 한 번만 올라와도 될 것 같다"고 응수해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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