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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너의 노래를 들려줘'가 첫 방송부터 예측 불가한 캐릭터들의 활약으로 몰입도를 상승시켰다.
장윤은 홍이영이 우울하거나 외로워할 때마다 홀연히 등장해 곁에 머물며 조금씩 그녀의 일상에 스며들었다. 급기야 천 원에 본인의 연락처를 적어주며 잠 못 드는 그녀에게 이브닝 콜 아르바이트를 해주겠다며 어필, 음치임에도 밤늦게 전화해 노래를 불러주는 미스터리한 그의 행동은 시청자들에게 흥미진진함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홍이영은 대리운전 아르바이트부터 오디션까지 제대로 되는 것이 없는 엉망진창인 일상으로 눈길을 끌었다. 대리운전 기사로 나간 손님이 한강에서 투신자살을 시도할 뿐 아니라 간신히 기회를 얻은 오케스트라 오디션에서 말렛을 놓쳐 넘어지는 등 끊이질 않는 사건 사고로 힘든 취준생의 마음을 드러내며 시청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처럼 '너의 노래를 들려줘'는 1, 2회부터 스피디한 전개와 섬세한 연출로 신선한 드라마의 탄생을 알렸다. 더불어 장윤과 홍이영의 우연을 가장한 필연적 만남은 보는 이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선사하며 극에 몰입도를 더욱 높였다.
올여름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KBS 2TV 월화드라마 '너의 노래를 들려줘' 3, 4회는 오늘(6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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