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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열여덟의 순간' 김향기, 옹성우에 갑작스런 고백 "너 좋아해서"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9-08-05 22:50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너 좋아해서 그런다. 어쩔건데"

5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열여덟의 순간'에서는 유수빈(김향기)가 최준우(옹성우)에 고백했다.

앞서 최준우(옹성우)는 절친 정후(송건희 분)를 떠나보냈다. 최준우는 마휘영(신승호)의 계획에 정후가 학교를 그만두고 떠나게 됐음을 깨닫고 분노가 폭발해 주먹을 휘둘렀다.

최준우는 오한결(강기영)에게 이기태(이승민)가 마휘영의 지시에 '병문고' 일진 무리에게 몰래 돈 봉투를 준 사실을 알리며 "이기태를 조종하는건 마휘영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유수빈(김향기)은 마휘영에 최준우와 무슨 일이 있냐고 물었지만, 마휘영은 "최준우가 갑자기 감정이 폭발해서 그럴수도 있다"라며 둘러댔다. 이어 마휘영은 이기태를 불러 "걔들한테 돈을 줘? 너 돌았어?"라며 정후가 죽은 사실을 알렸다. 그러면서 놀란 이기태의 손을 뿌리치며 "내가 걔들한테 돈 주라고 그랬어?"라고 모른척했다. 또한 두 사람의 이야기를 들은 윤소예(문주연)는 이기태에 "실망이다"라고 말하며 돌아섰다

유수빈은 레벨 테스트의 찜찜함에 결국 수학 학원을 그만 뒀다. 나오는 길 만난 마휘영에 "난 왜 네가 일부러 맞아 줬다는 생각이 든다"고 이야기했다.

오한결은 진위파악을 위해 가해자 임건혁(최우성)을 찾아갔고 "너가 본데로 말해달라"며 당부했다. 그러면서 최준우에 "세상이 비정하진 않다. 우리가 바꿔보자"라며 응원했다.

최준우는 이기태를 찾아가 "너도 알지? 마휘영은 쏙 빠지고 네가 다 뒤집어 쓰는거"라며 "걔가 너한테 의리 지킬 것 같아? 너희들 때문에 내 친구가 죽었어. 네가 잘 판단해"라고 당부했다. 이에 이기태는 "내가 잘 못 했어"라고 사과하며 무릎을 꿇었다. "나 한 번만 용서해주면 안될까. 넌 이미 망친인생이지만, 난 아니다. 열심히 살았다. 우리 엄마 아빠 나만 보고 살았어. 나밖에 없다"라고 오열했다. 이에 최준우는 "이미 망친 인생이란건 없어. 나도 너도 아직 열여덟인데"라며 "너한테 양심이 있을거라 믿어"라고 덧붙였다.


윤소예는 마휘영의 집 앞에 찾아와 "아까 한 이야기 다 들었다"라며 "이기태 아무 일 없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불안해진 마휘영은 엄마(정영주)에 "엄마 나 좀 도와줘"라고 말했다.


다음 날, 최준우와 마휘영, 이기태가 교감 선생님께 불려갔다. 하지만 오한결은 이 회의에 참석하지 못했다. 임건혁은 경찰들이 묻는 전화질문에 "돈 받은 적 없다"라며 말을 바꿨다. 알고보니 마휘영의 엄마가 모든 일에 손을 썼고, 마휘영은 지난밤 이기태를 불러 "내가 너 버린 줄 알았냐. 아까는 흥분했다"라며 회유했다.

유수빈은 최준우를 찾아가 "휘영이랑 뭐 있지? 억울한 일 있으면 도울까 했다"라고 걱정했다. 이에 최준우눈 "동정심이냐. 너 같이 곱게 자란애가 동정안해줘도 나 충분히 잘 살아"라며 지금까지 눌러 화를 쏟아냈다. 그러자 유수빈은 "그냥 너한테 와보고 싶었다. 이유는 모르겠다"라고 말하며 돌아섰다.

오한결은 정담임을 맡게 됐다. 그는 마휘영과 이기태에 "지켜보겠다"고 당부했고, 최준우와 함께 임건혁을 찾아갔다. 이후 최준우에 "싹다 잊고 우리 다시 잘 해보자"라고 말했다. 마음이 한결 편해진 최준우는 유수빈에 쏟아낸 화를 후회하고 사과하고 싶었지만 끝내 문자를 쓰지 못했다.

한편 마휘영은 오한결, 최준우와 대립이 더욱 심해졌다. 오한결은 중간고사를 앞두고 돈단적으로 자리배치를 하고, 스터디 때문에 보충수업을 빠지겠다는 마휘영과 맞섰다. 최준우는 스터디를 하는 마휘영을 찾아가 "힘들게 사네"라며 비웃었다.

유수빈의 엄마(김선영)는 보충수업을 하고 있는 유수빈을 불러내 수학 학원을 그만 둔 사실에 화를 냈다. 그러면서 자신의 대학동문들의 자식과 비교를 했고, 유수빈은 "나 죽어도 서울대 못간다"라며 울었다.

이 모습을 우연히 보게 된 최준우는 유수빈을 위로하려했다. 유수빈은 "그럼 알겠네. 너만 힘들게 살아온 거 아니다"라며 "혼자 있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자전거를 타고 가려던 최준우에 "나 마휘영 여친 아니다. 너한테 왜이러냐고? 동정심이 냐고? 너 좋아해서 그런다. 어쩔건데"라고 갑작스럽게 고백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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