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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첫 출전에 골" '뭉쳐야찬다' 비주얼 막내 김요한의 화려한 신고식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9-08-02 06:50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구 선수 김요한이 '어쩌다FC'의 비주얼 막내로 합류했다.

1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에서는 배구선수 김요한이 '어쩌다FC'의 새로운 멤버로 합류했다.

안정환 감독은 김요한의 등장에 "연령대는 낮추고 비주얼은 올렸다"라며 뿌듯해 하자, '뭉쳐야 찬다' BTS 진종오, 정해인 허재를 긴장하게 만들었다. 김요한은 기존의 막내였던 김동현보다 어린 나이로 "하늘같은 스포츠계 선배님들을 뭐라고 불러야 할지 모르겠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그러자 가장 큰 형님인 이만기는 "'할배'라고 불러라"며 짓궂은 농담을 건넸다. 그러자 안정환은 "이만기가 '할배'면 허재는 '작은 아버지'라고 불러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요한은 남다른 손맛으로 화려한 신고식을 했다. 여홍철은 김요한에 손바닥을 맞은 후 무릎을 꿇는가 하면, 파이터 김동현은 격한 아픔에 춤을 추게 만들었다. 전설들에 손맛을 선물한 김요한에 정형돈은 "손가락으로 생호두를 깨는 걸 봤다"라고 제보했다. 모두가 믿지 못하는 가운데, 김요한은 직접 생호두를 깨서 이를 증명했다.

주장 이만기를 주축으로 본격적인 워밍업에 들어갔다. 이날은 패스 능력치를 업그레이드 하기 위한 훈련이 이뤄졌다. 2인 1조 패스, 3인 1조 패스 훈련이 이어졌다. 특히 패스를 할 때 주변을 살피는 상황 인식 훈련과 빠른게 몸을 회전하는 법이 더해졌다. '엄근진' 안정환 감독은 "연습 우등생이 선발 출전권을 갖는다"고 선언했다.

막내 김요한의 슈팅 연습에 안정환 감독의 기대가 높아졌다. 하지만 어성하게 빗나가자 "발이 몇이냐?"고 물었고, 김요한이 발 사이즈가 300mm라고 말하자 "300mm면 빗맞아도 골이 들어가야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요한은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첫 출전했다. 큰 키로 상대를 위협했지만, 공을 머리가 아닌 등으로 받아내며 여러번의 기회를 놓쳤다. 그러던 중 여홍철의 투혼으로 좋은 위치에서 황금 같은 패널티킥을 얻었다. 여홍철이 찬 공이 골키퍼에 막히는가 했지만, 흘러나온 공을 캐치한 김요한이 들어가 공을 찼고 첫 출전에 첫 골이라는 기록을 만들어냈다. 화보 같은 세레머니가 이어져 팀의 사기를 높였다.

전반전 1:2라는 기록을 냈지만, 후반전에서 연이은 실점으로 실망감을 안겼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어쩌다FC는 1:8이라는 기록으로 마무리 했고, 드디어 유니폼을 받게 됐다.


경기 후 안정환 감독은 김요한의 합류로 다양한 전술을 시도할 수 있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팀의 막내로 뛰어난 기량을 보인 '요한 크라우치' 김요한의 활약이 주목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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