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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신입사관 구해령' 신세경이 대체 불가한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고집은 황소 같고 배짱은 장수 같은' 여인 구해령은 달랐다. 청나라에서 유년 시절을 보낸 영향으로 좋아하는 것은 물 건너온 서양의 서책이고 존경하는 인물은 갈릴레오 갈릴레이일 만큼 새로운 세상에 대해 호기심이 많은 인물이다. 여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해령은 불의를 참지 않고 정면 돌파하는가 하면, 심지어 혼례식을 박차고 나와 여사 별시를 치르는 등 자신의 운명을 적극적으로 개척해 나간다.
그동안 신세경은 능동적인 여성 캐릭터를 똑 소리 나게 그려냈다. '뿌리 깊은 나무'에서는 훈민정음 창제 프로젝트에 열정을 지닌 총명하고 당찬 궁녀 소이로, '육룡이 나르샤'에서는 진취적인 분이로 활약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은 바 있다. 이를 토대로 해령이라는 캐릭터를 탄탄하게 구사하고 있는 신세경과 주체적으로 삶의 방향을 택해 나아가는 해령, 두 사람의 싱크로율은 톱니바퀴처럼 치밀하게 맞물려 놓칠 수 없는 재미를 선사한다.
이처럼 섬세한 연기로 세밀하게 해령의 서사를 써 내려가고 있는 신세경의 명품 연기는 많은 시선을 고정시킨다. 앞으로 펼쳐질 신세경의 무궁무진한 활약에도 뜨거운 기대감이 치솟고 있다.
신세경 주연 MBC 수목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은 매주 수, 목요일 밤 8시 55분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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