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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생존기' 박세완, 세자빈의 역대급 일탈…궁녀로 변신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9-08-02 12:22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해지기 전에 올게, 부탁해!"

TV CHOSUN 특별기획드라마 '조선생존기' 박세완이 세자빈에서 '궁녀'로 전격 변신, 다급한 '궁 탈출'을 감행한다.

박세완은 TV CHOSUN '조선생존기'(연출 장용우 / 극본 박민우 / 제작 화이브라더스코리아, 롯데컬처웍스, 하이그라운드)에서 한 번 본 것을 사진처럼 또렷하게 기억하는 21세기 천재 소녀 한슬기 역을 맡았다. 오빠 한정록(서지석)과 함께 조선시대로 떨어진 직후 산적에게 '보쌈'당해 기생의 길을 걷게 된 한슬기는 임신한 세자빈 후보 양제 대신 세자빈 대역으로 나서며, 순식간에 세자빈으로 간택되는 극적 행보로 극을 '하드 캐리'하고 있다.

특히 지난 주 방송한 '조선생존기'에서 세자빈 한슬기는 조선으로 오자마자 첫 눈에 반한 임꺽정(송원석)과 궁궐 안에서 극적 재회하게 돼, 러브라인에 다시 불을 지폈다. 충수염으로 생사를 오가는 문정왕후(이경진)를 수술하기 위해 의녀 이혜진(경수진)이 임꺽정을 긴급 섭외, 임꺽정이 의관으로 궁궐 안에 들어오게 된 것. 이후 의녀청 밀실에서 서로를 사랑스럽게 바라보는 '세자빈 대역'과 '백정 출신 의관'의 은밀한 만남이 시청자들의 심장을 간질인 바 있다.

이런 가운데 3일(토) 밤 10시 50분 방송하는 '조선생존기' 13회에서 한슬기가 세자빈 의복을 벗어 던지고 '궁궐 나인'으로 변복해 궁궐 탈출을 감행한다. 사랑에 푹 빠진 한슬기가 임꺽정과의 '몰래 데이트'를 위해 '결심'에 나선 것. 궁녀복을 입은 채 고개를 아래로 깔고 궐문을 나서려던 한슬기는 자신에게 다가온 '불시 감찰'에 잔뜩 눈치를 살핀 후, 누구보다 빠르게 문을 통과하게 된다. 궁 밖으로 나가게 된 기쁨으로 잔뜩 신이 난 한슬기의 표정이 절로 시선을 사로잡으며 극강의 '꿀잼 전개'를 기대하게 만든다.

'조선생존기' 제작사 화이브라더스코리아 측은 "대한민국 고3에서 기생, 세자빈까지 극적인 신분 상승을 이뤄낸 '변신 귀재' 한슬기가 3일(토) 방송을 통해 기생 이후 또 한 번의 변신을 이뤄내며 상상 이상의 놀라움을 선사할 것"이라며 "급 물살을 타는 임꺽정-한슬기 '슬꺽 커플'의 로맨스를 비롯해, '역대급 일탈'의 예기치 못한 결과를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서지석의 합류로 새로운 터닝 포인트를 맞은 '조선생존기' 지난 방송에서는 한정록과 이혜진이 '타임슬립 조종자'인 이지함의 존재를 알게 된 후, 추적 끝에 찾아간 이지함의 거처에서 '비밀 암호 쪽지'를 발견하는 엔딩으로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조선생존기' 13회는 3일(토) 밤 10시 50분 TV CHOSUN에서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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