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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타인은 지옥이다' 이동욱의 캐릭터 티저 영상이 최초 공개됐다. 동명의 원작 웹툰을 재해석, 재창조된 캐릭터의 첫 등장에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곧이어 좁고 어두운 복도를 지난 문조의 발걸음이 멈춘 곳은 고시원의 타인들이 모두 함께 사용하는 공용부엌. 그곳엔 고민이 있는 것인지 양손으로 머리를 감싼 채 다리를 떨고 있는 이는 고시원의 새 입주자 윤종우(임시완)가 있다. 그가 등 뒤로 다가선 기척을 느끼고 깜짝 놀라 뒤를 돌아본 순간, 화면 한가득 문조의 얼굴이 클로즈업된다. "새로 오신 분이죠?"라는 문조에게 얼떨떨한 표정으로 "네.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답한 종우. 문조는 그런 종우에게 시선을 떼지 않은 채, "내가 더 잘 부탁해요"라면서 환한 미소를 짓는다.
이번 티저 영상에선 치과의사 서문조 캐릭터로 완벽 변신한 배우 이동욱의 연기가 눈길을 끌었고, 무엇보다 지옥이 펼쳐질 것으로 예고된 에덴 고시원에서 대면한 종우와 문조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폭발시켰다. 특히 서문조는 원작 웹툰을 재해석하여 재창조된 아직 베일에 싸인 캐릭터라는 후문. 좋은 사람인지, 나쁜 사람인지 한 번에 파악되지 않는 모호한 미스터리함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라고.
한편, '타인은 지옥이다'는 누적 조회수 8억 뷰를 기록한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제10회 미쟝센 단편영화제에서 영화 '소굴'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고, 지난해 개봉한 영화 '사라진 밤'으로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받은 이창희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 또한 '구해줘1'을 통해 웹툰 원작을 긴장감 넘치는 드라마로 재탄생시켜 주목을 받았던 정이도 작가가 집필을 맡는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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