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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나나가 드라마 '저스티스'에서 얽히고설킨 관계 속 태풍의 핵으로 떠올랐다.
이후 이태경을 만나 대화를 나눈 서연아는 4년 전 범중건설을 조사하다 좌천된 과거가 언급되자 "범중의 자금 배후가 정진이라며? 7년 전부터 꾸준히"라며 송회장(손현주 분)과 탁수호(박성훈 분)의 오랜 공생 관계를 알렸다. 이에 서연아는 자신의 한 마디에 송회장을 향한 믿음이 크게 흔들린 이태경을 보고 재빨리 속마음을 캐치, "오빠 몰랐구나?"라고 되물어 흥미진진함을 더했다.
또한 7년 전 아현동 사건 당시에도 장엔터에 소속돼있었던 장영미를 만나 조심스럽게 사건 당시 피해자들의 행적과 회사와의 관계를 물은 서연아는 이 과정에서도 지나치게 불안해하는 장영미의 표정에 그가 진실을 숨기고 있음을 확신하며 검사로서의 촉을 발동시켰다.
이처럼 나나는 찰나의 순간에 상대방을 파악하는 매의 눈으로 섬세한 에이스 검사 서연아를 완벽하게 소화해 호평을 받고 있는 가운데, 7년 전부터 이어져 온 범중건설과 정진의 오랜 관계는 물론 신인 여배우들의 사고까지 그가 앞으로의 수사를 통해 파헤칠 사건의 전말이 무엇일지 회를 거듭할수록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한편, 나나가 출연하는 드라마 '저스티스'는 매주 수, 목 밤 10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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