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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해피투게더4' 트로트 장인들이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
그런가 하면 전현무는 송가인의 댓글창이 청정구역이라며 "송가인 씨는 나쁜 댓글이 하나도 없다. 유재석 빼고 '싫어요'가 하나도 없는 사람 처음 봤다"고 말했다.
이에 송가인은 "댓글 많이 읽어보는데, 저도 악플 많다. 상처를 받는데, 좋은 글이 더 많아서 위안이 된다"고 말했다. 가장 기분 좋은 댓글을 묻는 질문엔 "'노래 잘한다'는 말이 제일 좋았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송가인이 "어머니가 젊은 시절 '전국노래자랑'에 참가하셨고, 저도 가수가 되기 전 '전국노래자랑'에 나가 어머니와 같은 노래를 불렀다"는 깜짝 고백이 이어졌다. 당시 송가인은 '전국노래자랑' 진도군편에 출연해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연말결산에서는 2위인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수상 덕분에 트로트 가수로 데뷔할 수 있었다.
송가인은 어머니가 '미스트롯' 출연에 찬성했다며 "'미스트롯' 나갈 때도 고민하고 있었다. 떨어지면 어떡하지 고민하고 있었는데 어머니가 '삼재도 끝나고 올해 운이 좋으니까 한번 나가보라'고 했다. 엄마 말을 믿고 나갔다"고 전했다.
'트로트계 대세'가 된 송가인은 "시골 집은 '송가인 생가'처럼 관광지가 됐다. 원래는 진돗개가 유명했는데 내가 이겼다"며 자랑했다. 또 친오빠들의 대우도 예전과 달라졌다고. "뜨기 전에는 '돈을 안 벌고 뭐하냐' 했는데 지금은 '밥 먹었어? 잘 챙겨먹어라'라고 하더라. 지인들과 영상 통화 요청도 막 징하게 한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하면 송가인은 "'미스트롯' 출연 이후 팬카페 회원이 140명에서 2만 5천 명까지 늘었다"며 팬카페 '어게인' 회원들에게 남다른 고마움을 표현했다.
적극적이기로 유명한 송가인의 팬들은 행사에서 직접 스태프를 자청하며 진행을 돕는다고. 그는 "팬들이 스태프 복장까지 갖추고 행사장에서 주차할 공간까지 가이드 해준다"며 "이를 위해 사전답사까지 하신다"고 이야기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팬들의 연령대가 어느 정도 되냐는 질문에 송가인은 "저의 아버지 정도 연령대가 많으시다"며 미소를 지었다.
설운도는 "보톡스 맞은 것 표가 나냐. 조금 맞았다"라며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설운도는 자신을 북한에서 먹히는 얼굴이라고 소개했다. 북한 공연에 갔던 당시 사람들이 자신에게 먼저 말을 걸고, 음식도 줬었다고. 왜 북한에서 인기가 많은지 스스로 생각해봤다던 설운도는, 자신이 중앙당 간부 스타일인 것 같다고 전해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김연자는 '아모르파티'의 인기에 대해 "유치원생들이 저는 몰라도 아모르파티를 안다. 아모르 파티를 사인해달라고 한다. 김연자라기보다는 아모르파티를 좋아한다"고 전했다.
또한 김연자는 "여기 올 때도 한 40분 잤다. 오늘은 보령, 광주에 간다. 10월까지 스케줄이 만석이다. 하루에 기름값이 60만원"이라고 바쁜 행사 스케줄을 연급했다.
송가인도 12월 말까지 스케줄이 가득 찼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더불어 송가인은 "예전에는 한달에 2~3개 정도 행사가 있었는데 지금은 한 달에 하루나 이틀만 쉬면서 일을 한다. 행사비도 신인 시절 대비 10배 정도 올랐다. 신인 시절에 워낙 못 받았으니까 그렇다"고 전했다. 장민호 역시 9월까지 마감했다고 밝히며 트로트계 스케줄 배틀이 벌어졌다. 반면 설운도는 "저는 한가합니다"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장민호는 "트로트계의 BTS"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원래 아이돌로 데뷔했는데 잘 안 됐다. 유비스였는데 1997년에 데뷔했다. 이 프로그램에 정말 나오고 싶었다. 집에서 거리는 한 시간인데 여기까지 오는데 20년이 걸렸다"라고 말했다. 유재석은 "노래 가사 같다"며 감탄했다. 또한 그는 자신의 흑역사로 껌 CF를 꼽은 후 "이 광고를 찍은 이후 다른 광고가 다 끊겼다"고 말했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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