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31일 밤 10시에 방송되는 TV CHOSUN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편견에 맞서 당당한 삶을 살고 있는 방송인 홍석천의 마이웨이가 공개된다.
저녁이 되자 두 사람은 맥주 한 잔을 앞에 두고 옛이야기를 나눴다. 홍석천은 커밍아웃 기자회견 전에 부모님께 먼저 고백했던 이야기를 하며, 자신의 선택에 대한 부모님 응원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하지만 대화가 무르익자 아버지가 "다시 제 위치로 올 것이라고 믿고 있고 엄마도 그래"라며 당시 말하지 못했던 속마음을 내비치자, 홍석천은 안타까움을 느끼며 "대한민국에서 홍석천으로 사는 것도 힘들지만 홍석천의 부모로 사는 것은 더 힘들겠구나"라고 부모님께 죄송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홍석천이 해외에서 공부하다 오랜만에 한국을 찾은 아들, 딸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도 담긴다. 그는 10여 년 전, 이혼한 누나의 자녀를 입양해 아들과 딸이 생겼다. 두 조카에게 보호자가 필요하고 스스로도 결혼할 생각이 없기 때문에 내린 결정으로, 홍석천은 "남들보다 조금 특별한 삶을 사는 것도 행운"이라고 말한다.
narusi@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