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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영국 가수 앤마리가 내한 공연 취소에 대해 사과하며 깜짝 무료 게릴라 콘서트를 열었다.
그러나 앤 마리의 취소 요청이 있었다는 주최 측 입장과는 달리 앤 마리는 "난 공연을 취소하지 않았다(I DID NOT CANCEL THE SHOW)"며 자신의 SNS을 통해 주장했다. 앤 마리는 "주최 측이 무대에 오르려면 관객석에서 (우천과 강풍으로 인한) 사망 사고가 발생할 시 책임지겠다는 각서에 사인을 하라고 요구했다"고 반박했다.
궂은 날씨에도 수 관객들이 앤 마리를 보기 위해 공연장을 찾았다. 이에 앤 마리는 "내 한국 팬들에게 너무 미안하다. 여러분을 사랑하고, 난 지금 울고 있다(I'm so sorry to my Korean fans. I love you so much I'm crying)"고 사과와 함께 안타까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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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공연, 또한 늦은 시간임에도 많은 팬들이 공연장을 찾았다. 이에 앤 마리는 유료 공연과 다름 없는 열정적인 무대를 선물했다. 무대 중 앤 마리는 공연 취소와 관련해 "미안하다"고 사과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특히 앤 마리는 미처 공연에 오지 못한 팬들을 위해 SNS를 통해 공연을 생중계하는 배려까지 선보여 감동을 안기기도 했다. 공연 후 앤 마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은 정말 감동적인 날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앤 마리는 팝 음악 최초로 한국음악콘텐츠협회의 가온차트 디지털차트, 다운로드 차트에서 1위에 오른 싱어송라이터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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