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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방송인 박연수와 그의 딸 송지아가 쿨한 모녀 케미스트리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에 박연수는 "요즘 지아가 무슨 말만 하면 단답으로 말한다. 사춘기 때는 그냥 모든 게 다 듣기 싫은 것 같다. 지아에게 '꼭 너 같은 딸 낳아라'라는 말을 하게 됐다. 그러면 지아가 '왜 그런 소름 끼치는 이야기를 하냐'고 하더라"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송지아는 "솔직히 엄마 닮아서 내 성격이 좋지는 않다"고 응수해 MC들을 배꼽잡게 만들었다.
박연수는 최근 화제가 된 지아의 화보 사진에 대해 "보정도 안한 사진인데 화제가 됐다. 지난해 지아가 10cm 이상 컸는데 갑자기 여자다워 보였고 예쁜 모습을 남겨주고 싶어 화보를 찍어줬다. 이 화보를 보고 JYP에서 미팅이 아닌 계약을 하자고 연락이 왔었다. 하지만 아직 지아가 미래의 꿈을 정하지도 않았고 지금은 골프에 빠져있어 연예인 제안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엄마 박연수는 "아무래도 지아가 아빠의 운동 신경을 받은 것 같다"며 전 남편인 송종국을 언급했다. 송지아는 "아빠의 운동 신경이 동생에게는 안 가고 다 나에게만 온 것 같다. 최근에 아빠와 골프를 치러 갔는데 아빠는 힘으로 쳐서 나보다 멀리 나가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 차례 이혼의 상처를 겪고 조금씩 극복해간 박연수와 딸 송지아. 박연수는 "이제는 스스럼없이 연락하며 지내는 친구가 됐다. 벌써 이혼한지 6년 반이 지났다"며 "성격이 쿨한 것은 아니라 누군가를 미워하다 보니 내가 너무 아프더라. 누굴 미워하지 않고 친구로 잘 지낼 수 있게 됐다. 최근에는 연애 이야기도 같이 나눌 정도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송지아 역시 "요즘에는 엄마, 아빠, 지욱이랑 넷이서 함께 밥을 먹는다. 엄마, 아빠가 사이가 잠깐 안 좋았을 때가 있었는데 그때 엄마가 웃는 모습을 많이 못 봤다. 그런데 요즘은 엄마가 웃는 모습도 자주 보고 아빠랑 잘 지내는 거 같아서 나도 좋다"고 덧붙였다.
또한 박연수는 "아이들에게 남자친구 이야기를 종종 한다. 이혼을 했지만 사랑을 안 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 이혼이 죄 지은 것도 아닌데 열린 마음으로 봐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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