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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그룹 CIX(씨아이엑스)가 데뷔의 감격을 드러냈다.
CIX는 올해 1월 활동을 종료한 워너원 멤버 배진영이 속한 그룹으로 주목받았다. 4일 팬 쇼케이스 티켓 예매가 오픈되자 30초만에 전석 매진된 것이 팬들의 기대감을 보여준다. CIX는 배진영 외에도 춤과 보컬에 두루 능한 실력파 승훈, 모델 비주얼의 현석, 다방면의 끼를 갖춘 용희, 자체 프로듀싱 능력을 지닌 BX로 구성됐다.
CIX 멤버들은 "춤과 노래, 랩을 다 맡고 있는 올라운더이자 막내(현석)", "매력적인 로우톤의 랩(BX)", "센터이자 러블리, 섹시, 큐티(배진영)", "눈물점을 맡고 있다(용희)", "메인 보컬과 예쁜 웃음(승훈)"이라고 각자 자신을 소개했다. BX는 "아직 데뷔가 실감이 안 난다. 현실 같지 않다"고 답했다. 현석은 "멤버들 모두 어제 잠을 설쳤다"고 떨림을 고백했다. 승훈은 "CIX가 올해 신인상을 받는 꿈을 꿨다. 신인상이 목표"라며 미소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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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영은 데뷔 무대에 대해 "노래 분위기에 맞게 성숙하고, 몽환적이고, 신비스럽고, 유니크한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면서 "아직 부족함이 많다. 앞으로 더 멋진 모습 보여드릴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현석은 "자다가 벌떡 일어나서도 춤을 출 수 있을 만큼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BX는 "앨범은 작년 12월부터 준비했다. 팀 스토리를 짜고, 멤버가 구성되고, 데뷔하기까지 7~8개월 정도 걸렸다"며 오랜 기다림 끝의 데뷔를 고백했다. BX는 '프로듀싱이 가능한 멤버'로 소개됐지만, 정작 데뷔 앨범에는 자작곡이 없다. 이에 대해 BX는 "아직은 많이 부족하다. 좀더 성숙된 뒤에 도전하겠다"며 차후 자작곡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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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영은 지난 6개월간 가장 기억에 남는 일로 '리얼리티 촬영'을 꼽았다. 그는 "부모님 편지를 보면서 함께 울었다. 서로가 서로에게 의지할 수 있게 된 계기"라고 강조했다. 그룹 컨셉을 묻는 질문에는 "그동안 애교 많이 부렸다. '딱딱'많이 했다. 이번엔 남자다운 컨셉도 도전해보고 싶었다"면서도 "상큼하고 순수한 컨셉도 도전할 생각이 있다. 마냥 남자답고 섹시한 것만 좋아하는 건 아니다"라며 미소지었다.
아무래도 팀의 화제성을 책임지고 있는 배진영에게 집중적인 질문이 쏟아졌다. 워너원 멤버들은 이미 솔로 혹은 그룹으로 데뷔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5일에는 강다니엘도 데뷔 쇼케이스를 갖는다.
이에 대해 배진영은 "당연히 '워너원 출신'이라는 부담감이 있지만, 그만큼 욕심도 있다. 더 잘하고 싶다"면서 "워너원 때는 좀 미흡하고 준비가 덜 된 상태였다. CIX에서는 워너원에서 경험한 것들을 무대에서 펼쳐보이고 싶다. CIX로서 독보적인 분위기와 유니크한 색깔을 보여드리겠다. 워너원만큼, 워너원보다 더 서로 의지하고 멋있는 그룹이 되고 싶다"는 속내를 드러냈다.
센터에 맡게 된 것에 대해 "그만큼 성장했구나 생각한다"면서도 "아직 솔로를 하기엔 많이 부족하다. 아이돌 그룹은 어릴 때부터 꿈꿔온 목표"라며 "함께 무대에 서면서 울고 웃을 수 있는 동료들을 얻었다. 단기간의 행복보다는 좀더 길고 영원한 행복을 추구하고 싶다.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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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의 아니게 맞대결 양상을 띠게 된 강다니엘에 대해서는 '니엘이 형'이라며 친근감을 표했다. 배진영은 "비슷한 시점에 데뷔하게 됐다. 서 "강다니엘 형은 저보다 더 열심히 연습했을 것 같다. 빛나는 무대에서 다시 만나고 싶다. 좋은 성과 이루시기 바란다"고 축복했다.
BX와 승훈은 '믹스나인'과 'YG 보석함' 등의 서바이벌에서 탈락을 경험했지만, 이날 CIX로 데뷔의 꿈을 이뤘다. 두 사람은 "경연 프로그램은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 덕분에 이렇게 좋은 멤버들을 만나게 됐다"며 "후회 없다"고 입을 모았다.승훈은 "앨범명이 '헬로 스트레인저'인데, 대중들에게 저희는 '낯선 사람들'이다. 그 첫 인사를 담은 제목"이라며 "우리말로 '안녕'이라고 하면 만남과 이별의 의미를 함께 포함한다. 저희 앨범도 두 가지 의미"라고 설명했다. '배진영 그룹'이란 인식에 대해서는 "부담스럽다기보단, '천상 아이돌'이란 말을 듣고 싶다. 아이돌로서 만족스러워하실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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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곡 '무비 스타(Movie Star)'를 포함한 CIX의 데뷔 앨범 '헬로 스트레인저(Hello, Stranger)' 전곡과 '무비 스타'의 뮤직비디오 풀버전은 23일 공개됐다. 특히 타이틀곡 '무비 스타'는 도입부의 영사기 필름 소리와 중독성 있는 후렴구가 돋보이는 노래로, CIX만의 유니크하고 강렬한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노래다.
CIX의 데뷔 쇼케이스 '안녕, 낯선사람'은 24일 오후 8시 CIX 네이버TV 공식 V라이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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