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가수 겸 배우 고(故) 유채영 5주기를 맞아 남편 김주환 씨가 올해도 그리움 가득한 편지를 공개했다.
이어 "예쁜 모습으로 가야 하니까 가기 전부터 울면 안 되겠다. 조금만 더 참고 있다가 자기 앞에 가서 울겠다. 멋있고 예쁘게 꾸미고 가서 인사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8년 김주환 씨는 유채영의 팬카페에 '나왔어 자기야'라는 제목의 글을 남겼다.
그는 "얼마 전에 많이 아팠어. 심장이 안 좋아졌나 봐. 근데 별로 걱정 안 돼. 자기가 떠난 뒤로 죽음이 무서운 적 없었으니까. 너무 보고 싶다 내 사랑"이라고 글을 마무리 지었다.
유채영과 김씨는 1997년 모임에서 만나 10년 정도 친구로 지내다 2006년 연인으로 발전, 2008년 부부의 연을 맺었다.
유채영은 1994년 혼성그룹 쿨의 멤버로 본격적인 가수 활동을 펼쳤다. 1995년 '어스' 멤버로 활동했으며 1990년대 후반 솔로가수로 전향, 히트곡 '이모션' 등으로 인기를 끌었다. 1999년에는 솔로 가수로 활동 뿐만 아니라 영화 '색즉시공' 시리즈, '패션왕', 드라마 '백만장자와 결혼하기', '추노', '천명 : 조선판 도망자 이야기' 등 연기자로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유채영은 지난 2013년 10월 위암 말기 판정을 받고 투병 끝에 2014년 7월 24일 세상을 떠났다.
narusi@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