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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지구와 생명을 위해"…순천만영화제, 동물과 자연을 '수호'하는 힐링 영화제(종합)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19-07-24 11:40


제7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 공식기자회견이 24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엑소의 수호가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위촉패와 함께 포즈를 취하는 수호의 모습.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9.07.24/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반려 동물을 넘어 모든 동물, 생태, 자연까지 어우르는 따뜻한 힐링 영화제가 관객들을 위해 다가간다. 엑소의 리더 수호까지 좋은 취지에 힘을 보탰다.

24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9층에서 제7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허석 순천 시장, 홍보대사 엑소 수호, 박정숙 총감독, 박혜미 프로그래머 참석해 올해 영화제에 대한 계획을 발표했다.

영화를 통해 사람과 동물이 서로 교감하며 생명존중의 가치를 나누는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는 2013년 제1회를 시작으로 올해 7회를 맞이했다. 오는 8월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순천만국가정원의 수려한 자연 환경을 배경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는 올해부터 '함께'의 대상을 동물에서 생태와 자연으로 넓히며 행복의 스펙트럼을 확장하고, 나아가 모두의 '공존'을 주제로 한 작품들을 상영된다. 우리 곁에서 살아가는 반려동물을 포함, 지구라는 삶의 터전을 공유하는 다양한 동물과 인간의 관계를 되짚어보는 70여 편의 동물 영화가 관객을 맞이할 전망이다.
제7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 공식기자회견이 24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엑소의 수호가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행사장으로 입장하는 수호의 모습.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9.07.24/
특히 이번 영화제에서는 아이돌 그룹 엑소의 리더 수호가 위촉돼 더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수호는 가수 뿐 아니라 드라마, 영화, 뮤지컬 등 다방면에서 활동 중이며, 영화 '글로리데이' '여중생A' 등을 통해 배우 김준면으로서 주목 받고 있다. 반려견 '별이'를 통해 반려동물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왔던 수호는 앞으로의 공식일정도 함께 하며 제7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를 더욱 빛낼 예정이다.

허석 순천 시장은 "사람과 동물이 교감하며 생면 존중 가치를 나누는 순천만영화제가 7회를 맞았다. 순천은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생물 보전 지역으로 선정되는 등 대한민국 생태 도시로서 입지를 탄탄히 해왔다. 영화제와 순천시가 동반 성장을 했다고 생각한다. 이 성과는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 덕분이다"고 입을 열었다. 또한 허 시장은 "새로운 도약을 올해는 함께의 대상을 동물에서 생태와 자연으로 넓혀서 다양한 동물과 인간의 관계를 되짚으려 한다. 그런 메시지를 담은 70여 편의 작품이 관객을 만난다"며 "순천시가 시로 승격한지 70주년이 되는 해로 순천 방문의 해로 정했다. 천해의 자연 환경 뿐만 아니라 순천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게 음식이다. 볼거리 먹을거리 들을 거리 스토리가 풍부한 도시가 바로 순천시다. 순천시에 열리는 순천만영화제에 오셔서 함께 살아가는 생태와 자연의 소중한 의미를 담아가시길 바란다. 순천시는 꽃보다 아름다운 순천시민의 미소와 인심으로 감동적인 서비스를 제공해드리겠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제7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 공식기자회견이 24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허석 순천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9.07.24/
박정숙 영화제 총 감독은 "반려 동물에만 국한되지 않고 자연과 동물이 함께 행복할 수 있는 영화제를 꿈꿨다. 이름이 순천 영화제만 보다보니 동물에만 초점이 맞춰있었는데 이번에는 생태와 자연이 함께 어우러진 영화제로 만들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또한 올해는 작년에는 하지 못했던 야외상영을 하게 됐다. 가족들과 함께 볼 있는 영화를 준비했으니 힐링이 되는 시간을 보내실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문화의 거리에서 영화제의 거리를 만들어서 영화와 동물과 순천시 문화를 느낄 수 있는 행사를 준비했다. 올해 7회를 맞이했는데 이제 성장해 가는 영화제이다. 지구와 동물을 위해 성장해 나가는 영화제라고 생각한다.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제7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 공식기자회견이 24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박정숙 총감독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9.07.24/
영화제 상영 작품에 대해 선정 및 기획을 맡은 박혜미 프로그래머는 "이번 영화제에서는 해피 에니멀즈 동물과 인간의 행복한 공존이라는 주제로 영화를 선보인다. 71편의 영화와 함께 다양한 행사도 준비했다"며 "올해는 동물 생태 공존을 준비한 단편 섹션도 준비했다. 인간과 반려동물의 관계를 다루는 영화부터 동물의 권리를 다루는 영화까지 다양하게 준비됐다. 3편의 수상작을 선정해 상금을 제공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또한 박 프로그래머는 "올해는 영화제 프로그램이 동물을 소재로 한 소재를 넘어져서 환경과 생태 공존으로 스펙트럼을 확장했다는게 특징이다. 지구상에 모든 생명들과 생태에 대한 관심이 넓어져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또한 온 가족이 함께 느낄 수 있는 장을 확장했다. 어른은 물론 어른까지 한층 가까이 다가갈 예정이다. 또한 야외상영을 통해 가족들에게 감동과 낭만을 선사할 예정이다. 그리고 영화인들과 관객들이 만날 수 있는 자리도 확대했다. '마당을 나온 암탉' '언더독'의 오승윤 감독님의 특별전도 마련됐다. 또한 마스터클래스를 통해서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제7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 공식기자회견이 24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박혜미 프로그래머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9.07.24/
홍보 대사로 나서게 된 수호는 이날 "동물과 함께 행복을 찾는다는 좋은 취지의 영화제에 홍보대사로 위촉돼 감사하고 행복하다"고 입을 뗐다. 이어 그는 "저도 오랜 시간 반려견 별이와 함께하며 동물에 대한 관심이 컸다. 바쁜 일상 속에서 자연과 동물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는 마음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많은 분들이 자연과 동물에 대해 관심을 갖고 소중한 마음을 함께 나누실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 일곱 번째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에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덧붙이며 활짝 웃었다.

한편, 제7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는 8월 22일부터 26일까지 순천에서 열린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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