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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새 예능프로그램 '리틀 포레스트'의 제작진이 네 멤버를 모은 이유를 밝혔다.
김정욱 PD는 '리틀 포레스트'의 출발점이 이승기였다고 했다. 이승기를 씨앗으로 나머지 세 멤버의 구색도 갖춰졌다는 것. 김 PD는 "이승기 씨가 씨앗이다. 저는 '집사부일체' 공동연출을 하면서 이승기 씨와 많은 말을 했는데 아이를 진심으로 좋아하고 미래에 있어서 아이들의 성장이 얼마나 중요한지 얘기하고 진정성을 봐왔다. 그런 점에 있어서 좋은 영향력이나 좋은 메시지를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하고자 했다. 그래서 구체화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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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정소민은 "예능을 할 생각이 없었다"고 했지만, 프로그램의 취지를 보고 합류하게 됐다. 최 CP는 "애를 보는 프로그램이니까, 그래야 하는데 젊은 여배우가 애를 선호하는 것이 쉽지는 않을 수 있다. 저도 30대 때는 애를 너무 예뻐하진 않았었다. 그런데 이 친구(정소민)는 어릴 때부터 생일에 보육원에 갔다는 것 자체가 놀라웠다. 놀아준다는 표현을 안하고 논다고 하더라. 애랑 노는걸 워낙 좋아하고 그랬다. 이런 식으로 같이 하면 좋다는 생각도 했다. 이런 프로그램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도 했다. 선뜻 오케이를 한 거다. 왜냐면 원래 배우들이 예능을 처음 할 때는 고민이 많은데 취지에 공감을 해서 고마웠다"고 말했다.
육아 예능에는 어느정도 육아에 익숙한 인물들이 등장하기 마련, 그렇다면 당연하게도 기혼자인 출연자들을 모을 만 했으나 '리틀 포레스트'는 기혼자가 아닌 미혼 출연자들을 택했다. 최 CP는 "이렇게 모으고 보니까 이런 구성이 된 거다. 그게 궁금할 거 같기도 하더라. 엄마나 아빠는 노련할 거 같았고, 자기 애가 있으면서 와서 하는 게 가식적일 거 같기도 했다. 시청자들도 궁금하고 보는 맛도 있어야 하지 않나. 근데 막상 해놓고 보니 이승기 이서진의 브로맨스도 기대가 됐고 이서진과 박나래 씨도 티격태격하고 친하니까, 오래된 커플 같더라"고 밝혔다. 최 CP는 케미에 대해서도 "소민 씨가 얌전해보이지만 서진 씨를 꽉 잡더라. 승기와 소민이는 보기가 좋은 커플이더라. 비주얼적으로도. 그런 케미는 기대해도 좋을 거 같다"고 설명했다.
SBS는 '초면에 사랑합니다' 이후 월화드라마를 편성하지 않았으며, 현재는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과 '불타는 청춘'을 전진배치해 방영 중이다.'리틀 포레스트'는 8월 12일 첫 방송 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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