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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광男과 진국女"…'동상이몽2' 조현재♥박민정의 결혼 스토리 [SC리뷰]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19-07-23 09:50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동상이몽2' 조현재·박민정 부부가 상반된 매력으로 시청자들에 인사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새로운 운명부부로 배우 조현재와 프로골퍼 출신 박민정이 합류한 모습이 담겼다.

결혼 1년 4개월 차라는 조현재·박민정 부부는 소개 전부터 물을 건네주고 머리카락을 넘겨주는 등 다정한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 잡았다. 아내 박민정은 긴장한 듯 "배는 안 나오겠지?"라며 방송 출연을 걱정했다. 조현재는 아내를 소개하며 "진국"이라 단호하게 말했다. 조현재는 "어렸을 때 친구들에게만 느낄 수 있는 면에 반했다"며 "너무 사랑스럽다"고 자랑했다. 그러나 박민정은 "무슨 해장국이냐"며 질색했다.

두 사람은 골프 선생과 제자로 만났따고. 박민정은 남편과의 첫만남을 회상하며 "골프 후 식사하러 고깃집에 갔다. (조현재가) 들어오는데 뒤에서 빛이 나더라. 결혼할 때는 결혼할 사람이 빛이 난다고 하더라. 저는 그 빛이 난다"라고 밝혔다. 박민정은 "지금도 가끔씩 난다. 어디 다녀와야 해서 꾸미면 '이 사람이 내 남편인가'싶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연애하는 3년 동안 매일 만났다는 두 사람. 박민정은 "조카가 태어났는데 너무 예뻤다. 오빠를 불러놓고 '아기를 낳아야 할 것 같은데 오빠가 내 아기 아빠가 되어줄 생각이 있냐'고 물었다"고 먼저 프러포즈를 했다고 털어놨다. 박민정의 쿨한 프러포즈에 조현재는 "결혼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을 하진 않았다. 아내의 의견을 주로 따라간다"고 설명했다. 박민정은 "결혼하자 하면 더 놀랄 것 같아서 돌려 말한 거다"라며 "안 할 거면 그만 만나자고 했다. 그만할 거면 나는 다른 아빠를 찾으러 가겠다고 했다"고 돌직구 토크를 계속 이어갔다. 조현재는 "헤어질 수는 없었다. 놓치기 싫다. 결혼을 생각해 봐야겠다'라고 진지하게 생각했다. 배우라는 직업을 하면서 결혼에 대해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그런 생각들을 잡아주는 성향이 있다"라고 박민정의 화끈한 매력을 자랑했다.


이어 조현재·박민정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박민정은 운동 선수 출신 답게 조현재를 위한 조미료 없는 양배추쌈을 준비했지만 조현재는 별 관심이 없었다. 심지어 아들 우찬이에 관심을 돌리며 음식을 피하려 했다. 조현재는 박민정의 입맛과는 상반되는 '초딩입맛'이었기 때문. 박민정은 "먹어봐"라고 단호하게 말했지만 조현재는 식탁을 계속 피했다. 그러나 박민정의 살벌한 눈빛에 결국 식탁에 앉았다. 박민정은 "다 당신을 위해 만든 거다. 지난해 일할 때 속이 안 좋지 않았냐. 소화 잘 되는 거로 생각해서 만든 거다. 60살까지만 이렇게 먹자. 그 후로는 오빠가 먹고 싶은 대로 해주겠다"라며 조현재를 달랬다. 박민정은 조현재의 식단을 직접 관리해주며 체중 관리를 돕고 있었다. 박민정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살이 찌면 아저씨 같아지지 않냐. '서동요' 때 같았으면 좋겠는데 그때로 돌아갈 수 없지만 내가 관리해주지 않으면 안 되겠더라"라고 관리를 돕는 이유를 설명했다.

달달한 음식이 먹고 싶었던 조현재는 운동 내기를 제안했다. 스쿼트 내기에서 자신이 이길 경우 초코파이를 먹게 해달라는 것. 다만 박민정이 이길 경우 조현재는 박민정이 원하는 음식을 먹어야 한다. 첫 대결에서 패배한 조현재는 재대결을 제안, 결국 승리해 초코파이를 먹는 데 성공했다. 이어 조현재는 박민정을 위해 토마토 리소토를 만들었다. 너무 건강한 맛에 불만을 토로하던 조현재는 박민정 몰래 비빔면 소스와 파마산 치즈를 넣었다. 그러나 박민정은 한 입 먹자마자 "신맛이 난다. 매콤하면서 뭔가"라며 의심했고, 쓰레기통을 뒤져 조현재가 넣은 비빔 소스를 발견했다. 결국 박민정은 버럭 했고 조현재는 쩔쩔매는 모습이 그려져 다음 이야기를 궁금하게 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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