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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세젤예' 홍종현이 최명길의 친딸을 찾던 중 충격에 빠졌다.
하지만 강미리는 "이유를 알아야 도와드릴 수 있다"며 단호한 태도를 보였고, 결국 전인호는 전인숙이 딸을 두고 올 수밖에 없었던 속사정을 모두 털어놨다.
과거 한종수(동방우)는 전인숙에게 동생 한성수와 재혼하려면 딸을 두고 혼자 들어와야 한다는 조건을 내걸었던 것. 전인숙은 딸을 두고 혼자 떠날 수는 없었지만, 한종수가 집안 빚까지 모두 다 청산해주겠다고 제안하자 하는 수 없이 집안을 살리기 위해 딸을 오빠 내외에게 맡기고 재혼했다.
강미리는 전인숙이 자신을 두고 떠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모두 알게 되자 착잡한 심정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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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한태주는 "어머니 친딸 찾고 계시죠. 저도 한 마디 경고해드리자면 어머니는 당신처럼 단순하지 않다. 친딸한테 돈을 빼돌린다? 겨우 당신 정도의 사람이 추측할 수 있는 일을 왜 전 대표님이 하겠냐. 생각 없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한태주가 자신을 무시하자 나혜미는 발끈했고, 한종수에게 달려가 고자질했다.
몸져누워있던 전인숙은 한종수의 호출을 받고 찾아갔다. 전인숙은 딸을 언급하는 한종수에게 "내 딸은 죽었다. 회장님이 그러지 않았냐. 내가 제발 내 딸 살려 달라고 무릎 꿇고 빌었을 때 같이 살게 해달라고 죽도록 애원했을 때 내 딸 죽었다고 하지 않았냐. 근데 죽은 애를 뭐하러 찾냐. 왜 무덤을 파헤치려고 하는 거냐"며 분노했다.
이어 "내가 내 딸한테 돈이라도 돌렸을까 봐 그러냐. 그럴 수 있으면 그렇게 했다. 돈으로 될 수 있다면 남으로 살았던 그 세월 돈으로 메꿀 수만 있다면 그렇게 했을 거다. 그러니까 찾아와 봐라. 찾아서 데리고 와라. 당신들 개처럼 살았던 그 세월 돈으로 다시 메꾸고 어미로 다시 살 테니까 데려와라"라며 오열했다.
전인숙은 당황한 한종수에게 "한 번만 더 내 새끼 건드리면 내 고통, 당신 옆에 있는 젊고 그 시건방진 여자한테 똑같이 겪게 해줄 테니까 그런 줄 알아라"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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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태주는 계속해서 전인숙 친딸의 행방을 찾아다녔다. 그러던 중 한태주는 과거 전인숙을 알던 동네 사람으로부터 전인숙 큰집이 국밥집을 운영했다는 사실을 듣게 됐고, 현재 주소까지 알아내 찾아갔다. 그러나 그곳이 박선자의 가게라는 사실을 깨닫고 혼란스러워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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