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대세 중에 대세' 송가인, 프로그램의 '대박'을 보증하는 '시청률 보증수표'로 우뚝 섰다.
18일 첫 방송된 TV CHOSUN의 새 예능 프로그램 '송가인이 간다-뽕 따러 가세'(이하 '뽕 따러 가세')가 1회 시청률 6.8%(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시작부터 초 대박의 기운을 내뿜었다.
송가인을 원톱으로 내세운 '뽕 따러 가세'는 첫 회 특집으로 꾸며져 150분 특별 편성돼 10시에 방송되는 지상파 드라마는 물론 11시 심야 예능과 동시간대 방송됐는데, 지상파 드라마와 예능까지 통틀어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날 10시 수목 지상파 드라마 시청률 1위를 차지한 SBS '닥터탐정'은 1부 5.1%, 2부 5.2%의 시청률을 기록했고, KBS의 장수 간판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4'는 5.9%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시작과 동시에 휘몰아친 '뽕 따러 가세'의 기세는 단연 송가인의 인기에서 비롯됐다. 송가인은 5월 종영한 TV CHOSUN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트롯'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엄청난 화제를 모은 인물. 뛰어난 가창력은 물론 특유의 유쾌하고 활기찬 에너지로 인해 중장년 시청자들의 열렬한 사랑을 받았다. 5.9%의 첫방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작한 '미스트롯'이 최고 시청률 18.1%까지 치솟을 수 있었던 이유의 9할도 송가인의 엄청난 인기 때문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송가인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르면서 방송, 예능계는 '송가인 잡기'에 나섰다. '미스트롯' 우승 이후 처음으로 출연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도 '송가인 효과'를 톡톡히 보여줬기 때문. 송가인이 게스트로 출연한 5월 29일 '라디오스타'는 시청률 5.9%를 기록, 약 5개월(3월~7월)간 방송분 중에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떴다 하면 시청률 대박을 만들어내는 송가인. 송가인에 대한 방송가의 빗발치는 러브콜을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