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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JTBC '슈퍼밴드' 우승팀 호피폴라를 만났다.
"베이스와 드럼이 없어서 사운드가 빌 수도 있다. 하지만 내가 하는 음악 장르 특성이 기타 한대로 밴드 사운드를 표현하는 게 핑거스타일 주법의 특징이다. 첼로가 베이스를 담당하고 있고 첼로 소리가 들어가는 것만으로도 확실히 차별화가 된다. 다른 코드는 핑거스타일로 우리만의 색으로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딱 맞는 사람들이 운명처럼 모여서 팀이된 것 같다."(김영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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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라운드부터 7라운드까지 총 5개 무대를 같이 했다. 무대를 하는 과정에서 어떻게 하면 둘의 조화를 이룰 수 있는지를 찾은 것 같다 앞으로 활동할 때도 그런 프로그램을 통해 짜봤던 구성을 활용해 잘 꾸려나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하현상)
홍진호와 김영소는 솔로 활동을 했던 만큼, 앞으로의 협업도 관심사다.
"'슈퍼밴드' 초반만 해도 어떻게 하면 첼로가 부각될 수 있을지 고민이 깊었다. 회를 거듭될 수록 내가 욕심을 내야 사람들이 첼로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게 아니라는 걸 알게 됐다. 결과적으로 대중분들께 좋게 들린 것 같다. 솔리스트로서만 생각해오다 밴드로 우승을 하기도 했고 아무래도 호피폴라를 위해 여기에 집중해야 할 것 같다. 음악이 내가 주인공이어야 다가 아니라는 걸 많이 배웠기 때문에 아직 해결책을 찾진 못했지만 점차 좋은 방향을 찾아갈 거라 생각한다."(홍진호)
"아직 나이도 어리고 내 연주곡만 하다 프로그램에 지원하게 된 계기도 혼자 음악을 하다 보니 너무 외롭고 내가 하고 싶은 음악을 기타 한대로 풀어내기가 너무 어려웠다. 그래서 밴드를 찾아봤다. 솔로든 호피폴라든 꼭 필요한 요소라 생각한다. 병행할 생각이다."(김영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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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에게 오래오래 남는 음악을 하고 싶다. 록 음악을 비하하는 편은 아니지만 평소 록 음악을 찾아 듣는 편은 아니었다. 밴드 오디션이긴 하지만 선입견을 깨고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밴드 음악도 있다는 걸 보여 드리고 싶었다. 앞으로도 그런 느낌으로 나아가고 싶다. 악기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는 음악을 하고 싶다."(홍진호)
"'슈퍼밴드'에 처음 지원할 때 지원서에 '음악이 끝났을 때 영화 한편을 본 것 같은 울림을 줄 수 있는 음악을 하고 싶다'고 썼다. 호피폴라는 그런 음악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나도 아일 형도 영소도 곡을 쓰기 때문에 자신있다."(하현상)
"'슈퍼밴드'에 처음 나왔을 때 인터뷰를 했다. 첼로라는 악기가 있다는 것만 알았는데 기타와 첼로랑 한 번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최종팀에서 엄청난 첼리스트와 같은 팀이 됐다. 계속 내 연주곡을 쓰면서도 멜로디가 귀에 들어오고 감성적인 부분이 많았다. 내 곡에 가사가 붙어서 노래로 불리면 어떤 느낌일지 너무 궁금했다. 이 팀을 통해 그걸 너무 해보고 싶다."(김영소)
"우리나라 밴드 음악이 오래가기 쉽지 않다. 많은 팀이 해체하고 있고 대중음악을 업으로 먹고 살기가 힘들다고 생각한다. '슈퍼밴드' 참여 전에는 다른 일을 업으로 삼고 음악은 접어두려 하는 차에 참가하게 됐다. 밴드가 특히 욕심이 났다. 나는 어릴 때부터 센 록음악을 듣고 자랐다. 가끔 대중성과 거리가 먼 곡을 쓰거나 편곡방향을 제시하기도 한다. 그럴 때마다 진호형한테 여쭤보면 체크해주신다. 나침반 같은 존재다."(아일)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제공=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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