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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일반적인 학원물이 아니다. '미스터 기간제'는 다름을 택한 학원 스릴러다.
성 PD는 "캐스팅 때부터 신경을 썼다. 나이가 어린 친구들이 많아서 연기할 때 힘들지 않을까 했는데 너무 잘해주고 있어서 그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었다. 오히려 첫 촬영부터 이전부터 연기 호흡을 맞춘 것처럼 너무 잘 해주고 하면 할수록 너무 잘 된 캐스팅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각자의 역할을 잘 소화해줘서 잘 찍고 있다. 다른 학생들도 정말 잘 찍는다. 다른 드라마에서도 빛을 볼 친구들이라 생각한다"고 드라마 속 인물들에 대해 설명했다.
윤균상은 '미스터 기간제'를 통해 변호사 캐릭터를 맡는다. 그는 중점적으로 노력한 부분에 대해 '전문성'이라고 말했다. 윤균상은 "아무래도 변호사다 보니 법정신이나 법에 대해 얘기하는 신이 많다. 그런 대사들이 입에 잘 붙지 않거나 서툴면 프로패셔널하지 않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신경쓰려고 했고 편하게 하는 데에 힘을 줬다. 저는 이 드라마를 하기 전까지 나는 아직 고등학생을 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 친구들과 해보니까 나는 안되겠다고 생각하게 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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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기간제'는 일반적인 학원물과는 차별화를 선언했다. 찬란한 힐링 등을 그려냈던 기존 학원물과는 달리 현실적인 부분들을 부각시켰다는 것. 성 PD는 "배경이 고등학교라는 것이 가장 큰 차별화 지점이라고 생각한다. 추억할 수 있는 학창시절의 좋은 기억은 이 드라마에 없다. 학교의 학생들과 구성원들이 있는 비밀이 플려야만 살인사건의 비밀이 풀린다는 믿음으로 기무혁이 기간제로 변해서 진실을 밝히는 이야기다. 학생들과 기강제의 신경전에 초점을 맞추고 봐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여러 사회 문제들이 등장하는 것에 대해서는 "의도적으로 이런 문제를 꼭 꼬집겠다는 의도가 있던 것은 아니다. 학교에서 벌어지는 일이니까 자연스럽게 학교에서 벌어질 법한 일들을 묘사했는데 그런 것들을 다른 드라마보다 조금 더 극화시켜서 표현하다 보니, 사회문제를 다루는 것처럼 보이지만 다큐처럼 다루기 보다는 드라마 속에서 보실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성 PD는 설명했다.
윤균상이 미스터 기간제를 택한 이유도 이와 부합했다. 윤균상은 "제가 해보지 못한 역할을 담은 아주 좋은 대본이 있었다는 것이 이유가 되고 캐릭터 고민을 함께할 수 있는 감독님이 있고, 세번째는 OCN이었다. 제가 재미있게 본 드라마들이 있는 OCN에서 해볼 수 있어서 좋았다"고 밝히며 자신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17일 오후 11시 첫 방송.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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