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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성폭행 혐의'를 인정한 강지환이 '민폐남'으로 전락했다. 출연 중이던 드라마의 하차는 물론 소속사와의 전속계약 해지까지. 강지환을 향한 후폭풍은 계속되고 있다.
강지환은 앞서 주인공으로 출연 중이던 TV조선 드라마 '조선생존기'에서도 민폐를 끼치며 하차했다. 갑작스러운 주인공의 하차로 인해 찍어뒀던 11회와 12회를 모두 날려야 했던 '조선생존기'는 2주간의 휴방기를 강제로 가지게 됐다. 그 사이 주인공 후임으로 서지석을 캐스팅해 새판을 짰으나, 주이공의 하차로 인해 생긴 공백과 타격은 크다. 서지석이 합류한 '조선생존기'는 이번 주 내 첫 촬영에 돌입하며, 휴방기 후 27일부터 방송이 재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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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환이 법률대리인을 통해 자신의 모든 혐의를 인정하고 죗값을 달게 받겠다고 밝혔지만, 피해자 측은 소속된 업체로부터 강지환과의 합의를 종용받았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경찰에 제출했다. 업체의 관계자는 피해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강지환씨는 이미 잃을 것을 다 잃었는데, 무서울 게 뭐가 있겠냐. 오히려 너희가 앞으로 닥칠 일을 무서워해야 한다. (합의의) 골든타임을 놓치면 함께 무너질 수 있다"는 등의 발언을 했던 것으로 알려져 강지환의 개입 여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린다.
15일 경기 광주경찰서에 따르면 피해자측 변호인은 이날 "(피해자의) 소속 업체가 피해자 측에 합의를 종용하는 연락을 취하고 있는데 이런 일이 없었으면 한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경찰에 제출했다. 경찰은 피해자 측에 회유성 메시지를 보낸 당사자가 누구인지 파악되지 않은 상태라고 밝히며 추후 의견서를 살펴보고 법적 문제가 있는지 등을 검토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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