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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호텔 델루나' 사장 장만월과 여진구가 첫 만남을 가졌다.
이 '달의 객잔'이 호텔 델루나였다. 장만월은 귀신전용 호텔 델루나의 사장이 되어 귀신 손님들을 맞이했다. 명동 한복판에 위치한 델루나 호텔은 밤이 되면 떠돌이 귀신들에게만 그 화려한 실체를 드러내는 비밀스러운 세상이었다.
그런데 돈을 훔쳐 달아나다 쓰러졌던 구현모(오지호 분)가 죽음의 문턱에서 우연히 호텔 델루나를 발견하고 들어왔다. 귀신들만 들어올 수 있는 호텔 델루나에 인간인 구현모가 입성한 것. 호텔에 들어간 구현모는 아들 구찬성(여진구 분)에게 생일선물로 주기 위해 꽃을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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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구찬성은 호텔을 찾아가기 위해 지하철을 탔고, 지하철에서 사장 장만월과 마주했다. 그간 장만월을 피해다녔던 구찬성은 "당장 내일부터 호텔 와서 일하라"는 장만월의 요구를 거절했다.
그런데 장만월은 구찬성에게 "이번 생일 선물은 좀 다른 걸 줄게"라며 귀신을 볼 수 있는 눈을 선물했다. "호텔은 무서운 곳이다. 도망가라"는 아버지의 밀을 떠올리며 해외로 도망갈 결심을 했던 구찬성은 갑자기 귀신을 보게 되자 소스라치게 놀랐다. 구찬성은 "나한테 왜 귀신들을 보게 하는 겁니까"라고 따져봤지만, 장만월은 "델루나로 와보면 알 수 있다"라고만 답했다.
그런데 장만월이 자신에게 원한을 품은 귀신의 칼에 맞고 말았다. 갑자기 심경의 변화를 느낀 장만월은 "도망가고 싶으면 가라. 도망가면 네가 바라던대로 눈앞에서 내가 사라질 것이다"고 구찬성에게 도망갈 기회를 줬다.
하지만 구찬성은 도망가지 않고 다친 장만월을 보살펴주려했다. 그러나 이후 장만월이 괜찮다는 걸 알고는, 뒤늦게 장만월에게서 도망가려고 했다.
그러나 때는 늦었다. 장만월은 "넌 내가 널 포기해줄 마지막 기회를 놓쳤다. 이제 도망가면 널 죽일 것이다"고 경고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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