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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초점]"육성재, 생애 첫 리더 도전"…'예쁘장한 구오즈' 꿈 이룬 5年 우정(종합)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9-07-12 17:03


12일 오후 서울 마포가든호텔에서 큐브TV 예능 프로그램 '예쁘장한 구오즈'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는 육성재. 마포=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9.07.12/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어느덧 제게 회사에 예능 기획을 제안할 힘이 생겼다. 오랜 꿈을 이뤄 기쁘다."

'예쁘장한 구오즈' 육성재가 생애 첫 리더에 도전한다. 5년 넘게 기다려온 꿈이 현실이 됐다.

12일 서울 도화동 서울가든호텔에서는 큐브TV '예쁘장한 구오즈(95s)'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비투비 육성재를 비롯해 보이프렌드 출신 조영민, 조광민, 노민우, 틴탑 리키, 모델 백경도가 참석했다. '예쁘장한 구오즈'는 95년생 25살 돼지띠 여섯 남자들이 뭉친 청춘 버라이어티이자 추억 공감 프로젝트다.

육성재는 비투비와 '집사부일체' 등 각종 예능에서 막내 캐릭터를 도맡았다. 하지만 방송 기획을 직접 제안하고, 친구들을 섭외한 입장이다. 25살 동갑내기 친구들을 이끄는 리더이자 1인자로서 각종 미션을 기획하고 도전을 이끈다. 조영민은 카리스마 브레인, 조광민은 활력소, 노민우는 팩트폭격기, 리키는 러블리 장난꾸러기, 백경도는 예능 신생아로 소개됐다.


12일 오후 서울 마포가든호텔에서 큐브TV 예능 프로그램 '예쁘장한 구오즈'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는 육성재. 마포=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9.07.12/
육성재는 "비투비에서도, '집사부일체'에서도 막내다. 어딜 가나 막내였다"면서 "형들에게 많이 의지했는데, 친구들과는 서로를 의지하고 있다. 부담도 되고, 책임감이 생긴다"며 미소지었다.

이어 "일주일 내내 보는 정말 친한 95년생 친구들이다. 저희끼리 놀다가, 이 모습을 팬분들께도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에 시작했다"면서 "함께 하는 예능을 찍는게 오랜 꿈이었다. 어느덧 제가 '구오즈 리얼리티를 해보자'고 얘기할 수 있는 힘이 생겼다. 꿈을 이뤄 기쁘다"고 강조했다. "프로그램 론칭에 제 지분율이 50% 이상은 되지 않나 생각한다"며 깨알 같은 자기 자랑도 덧붙였다.

육성재는 "작은 셀프캠으로 소소하게 찍는 예능을 생각했는데, 이렇게 일이 커질줄 몰랐다. 덕분에 열심히 촬영중"이라며 "제가 리더로 소개되긴 하지만, 다들 친구 사이다보니 잘 따르지 않는다. 평등한 위치"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저희끼리 음원을 내보자", "공포체험 어떠냐", "국토대장정에 도전하자"는 멤버들의 제안에 "모든 계획은 제 컨펌을 거친다. 한번 고려해보겠다"며 자부심을 드러내 좌중을 웃겼다.


12일 오후 서울 마포가든호텔에서 큐브TV 예능 프로그램 '예쁘장한 구오즈'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는 육성재. 마포=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9.07.12/
이날 조영민과 조광민, 노민우는 그룹 보이프렌드의 활동 종료 이후 첫 공식 석상에 섰다. 이들은 멤버들의 근황에 대해 "다들 잘 지내고 있다. 뮤지컬이나 솔로 가수 활동 등 끝이 아니라 다시 시작을 준비하는 단계"라며 "저희는 연기와 예능을 준비하면서 유튜브 채널 '보이랜드'도 개설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조영민은 "보이프렌드 활동이 끝난 뒤 솔직히 '뭘해야되나' 생각했었다"면서 "그때 육성재가 '같이 해보자'고 손을 내밀어줬다. 친구 덕을 보고 있다"며 활동 종료 직후의 혼란과 고민, 육성재를 향한 고마움도 내비쳤다.


백경도로선 첫 예능 출연이다. 백경도는 "첫 회에는 많이 떨었는데, 2회부터는 많이 적응한 것 같다. 롤모델은 모델로서나 예능에서나 차승원 선배님"이라며 예능을 향한 야망도 드러냈다.

육성재는 '예쁘장한 구오즈'에 대해 "가능하다면 오래오래 하고 싶다. 시즌제에도 긍정적이다. 저희끼리는 80세까지 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다"면서 "찾아주시는 분들이 계셔야 가능하다. 시즌1을 잘 마무리해보겠다"며 방송 시청을 당부했다. 3개 채널로 동시 방송되는 '예쁘장한 구오즈'의 통합 시청률이 3%를 넘길 경우 "저희끼리 음원을 발표하겠다"는 시청률 공약도 내세웠다

'예쁘장한구오즈'는 큐브TV를 통해 12일 오후 7시 첫방송된다. 올레TV 모바일에서는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오전 10시 방송된다.


12일 오후 서울 마포가든호텔에서 큐브TV 예능 프로그램 '예쁘장한 구오즈'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는 육성재, 조영민, 조광민, 노민우, 리키, 백경도. 마포=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9.07.12/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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