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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빅톤 최병찬이 막바지로 치닫는 '프로듀스X101'에서 아쉬움을 가득 안은채 하차한다.
관계자에 따르면 최병찬은 '프로듀스X101' 출연 전부터 아킬레스건염을 앓아왔다. 아킬레스건은 온몸의 체중이 실리는 마지막 근육인 만큼, 염증이 생길 경우 치료가 쉽지 않다. 재발 가능성도 높은 부위다.
하지만 최병찬이 속한 보이그룹의 특성상 격한 안무를 피할 수 없고, '프로듀스X101'에 출연하는 동안 통증이 점점 심해져 더이상 무대를 지속하기 어려워진 것. 최병찬은 이미 지난 포지션 평가 때부터 건강에 이상을 보였고, 지난 주말 3차 순위 발표식에 불참한 끝에 최종 하차를 결정했다.
막바지로 치닫는 '프로듀스X101'의 압박감도 또다른 하차 이유다. 최병찬은 한승우와 함께 2016년 11월 데뷔한 그룹 빅톤을 대표해 '프로듀스X101'에 출연했다. 한승우는 2차 순위 발표식에서 9위에 오르며 마침내 데뷔권에 진입한 반면, 최병찬은 꾸준히 데뷔권 바로 바깥쪽(1차 19위, 2차 14위)을 맴돈 만큼 더욱 마음고생이 심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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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찬은 자필 편지를 통해 "보내주신 큰 사랑과 관심에 부응하지 못해 송구스럽다"면서 "끝까지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 더 건강한 모습으로 찾아뵙기 위해 많은 고민 끝에 결정했다"면서 진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충분한 휴식을 통해 건강을 회복한 뒤 건강한 모습으로 복귀하겠다는 다짐도 덧붙였다.
최병찬이 속한 그룹 빅톤의 연내 컴백 가능성은 아직 미정이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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