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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tvN 새 토일드라마 '호텔 델루나'(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오충환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지티스트)가 지난 8일(월) 인물관계도와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하며 열띤 반응을 얻었다. 지금껏 공개되지 않은 매력적인 스토리 라인이 베일을 벗으며 드라마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을 폭발시킨 것. 이에 첫 방송을 단 4일 앞두고 드러난 '호텔 델루나'의 궁금한 이야기 세 가지를 짚어봤다.
#2. 한 여름밤의 짜릿한 '판타지 호로맨스'
구찬성에게 버릴 수 없는 선물을 준 장만월. 그건 바로 귀신, 아니 귀신을 볼 수 있는 눈이었다. "나한테 왜 저런 걸 보게 하는 겁니까"라며 겁먹은 구찬성과 아무렇지 않은 듯 "델루나로 와보면 알 수 있어"라던 장만월. 그래서일까. "찬성아 도망가라"라던 누군가의 목소리도 잊은 채 델루나로 간 구찬성은 어느새 새로운 지배인으로서 바텐더 김선비(신정근), 객실장 최서희(배해선), 프론트맨 지현중과 인사를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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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살아 있는 겁니까. 죽은 겁니까"라는 구찬성의 물음에 "나는 그저 있어"라고 답한 장만월. 델루나에 묶여있는 건 일종의 '벌'이라는데. 도대체 그녀는 무슨 죄를 지은 걸까. 여전히 장만월의 지난 시간이 베일에 가려진 가운데 그녀가 구찬성으로 인해 순간순간 떠올린 기억엔 다른 사람들이 존재해 호기심을 자극했다. 무엇보다 함께 공개된 인물관계도에 따르면 그녀의 과거엔 고청명(이도현)과 연우(이태선)가 있었다. 각각 위험한 동맹 관계와 부하 두목 관계를 가리키는 화살표엔 어떤 속사정이 있을지, 구찬성과는 어떤 연결고리가 있는 것인지 궁금해진다.
'호텔 델루나'는 엘리트 호텔리어가 운명적인 사건으로 호텔 델루나의 지배인을 맡게 되면서 달처럼 고고하고 아름답지만 괴팍한 사장과 함께 델루나를 운영하며 생기는 특별한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호로맨스. 지난 2013년 홍작가들이 집필한 '주군의 태양'의 초기 기획안이었다. 이 이야기가 2019년 세상에 나오게 됐고, '닥터스', '당신이 잠든 사이에'의 오충환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 오는 7월 13일 토요일 밤 9시 tvN에서 첫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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