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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대표 프로듀서의 성접대 의혹이 새 국면을 맞을 전망이다.
앞서 양현석은 2014년 태국인 재력가 밥과 말레이시아 재력가 조 로우가 한국에 방문했을 때 '정마담'을 통해 유흥업소 종업원 10여 명을 동원해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에 휘말렸다. 이에 대해 양현석은 '정마담과 친분이 있는 것은 맞지만 지인의 요청으로 자리에 동석했을 뿐, 업소 여성들과 정마담이 왜 그자리에 있었는지는 알지 못한다'는 취지의 해명을 내놨다. 또 "자리에 동석한 것은 사실이나 성접대는 사실무근"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러나 '정마담'은 양현석의 부인에 대해 격앙된 반응을 보이며 직접 '스트레이트'를 통해 입을 열었다. 지난달 경찰 참고인 조사에서 "성접대는 사실 무근"이라고 성매매 알선 혐의에 대해 부인했던 것과는 사뭇 다른 반응이다. 이에 양현석의 성접대 의혹이 새 국면을 맞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와 별개로 양현석은 검경 유착의혹도 받고 있다. 양현석은 빅뱅 탑의 대마초 사건과 아이콘 출신 비아이의 마약 사건에 깊게 개입해 증인을 협박 및 회유해 증언을 번복하도록 만들고 해외로 도피시킨 의혹을 받는다. 또 이 과정에서 검찰과 경찰은 비아이의 마약 사건을 알고도 무마한 의혹을 받는다.
논란이 일자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비아이 전담반'을 꾸려 사건 재조사에 돌입했고, 검찰 또한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에서 사건을 배당받아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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