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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 '퀸 전시'가 밝힌 #'보헤미안랩소디' 재해석#세계최초#차별점(종합)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9-07-05 11:54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전설적인 록밴드 퀸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5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인사동 아라아트센터에서 퀸의 데뷔 46주년 기념 '보헤미안 랩소디 : 퀸 월드투어 전시(이하 퀸 전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퀸 프로덕션 LTD의 트래시 셜리 스미스 디렉터, 그렉 브룩스, 전시회 총괄 공동 기획자인 서정원 작가, 김형규 대표, 참여작가 최은정 등이 참석했다.

그렉 브룩스는 "참여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흥미로운 전시를 개최해줘 감사하다. 다양한 팬들이 전시를 즐겨줬으면 좋겠다"고, 김형규 대표는 "서정원 작가와 퀸 전시를 해보자는 말도 안되는 이야기로 출발했다. 우리의 노력이 닿아 3개월 만에 전시를 올리게 됐다. 퀸이 지난해 이후 젊은 세대에게서 큰 반향을 일으켰기 때문에 현대 미술적으로 표현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해주셨다"고 밝혔다.

'퀸 전시'는 현대미술과 음악이 결합된 차별화된 콘텐츠라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퀸과 프레디 머큐리가 생전 사용했던 실제 의상, 자필노트, 악기, 앨범 등의 희귀 소장품이 최초로 공개되며 퀸 명곡 6곡을 현대 미술로 새롭게 해석한 체험형 인터렉티브 미디어 아트가 1000여평에 걸쳐 전시된다. 이를 통해 지금까지 느끼지 못했던 퀸의 음악이 대중에게 선사하는 메시지도 전달한다.

그렉 브룩스는 "완전히 새로운 청춘에게 퀸의 음악을 알리는 건 어렵다. 그럼에도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가 이미 이뤄냈다. 한국의 많은 팬분들이 '보헤미안 랩소디'를 즐겼다고 알고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퀸의 인기가 지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퀸 전시와는 많은 차이가 있다. 기존 전시는 소장품 위주의 전시였다면 이번 전시는 예술과 결합됐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퀸의 다른 면모를 느낄 수 있었다. 퀸의 노래와 이미지를 재해석한 부분이 굉장히 흥미로웠다. 퀸의 노래를 이렇게 해석한 적이 없기 때문에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최은정 작가는 "퀸의 음악은 사회적 메시지나 젠더 문제에 대한 의미를 담고 있다. 그런 부분에 초첨을 맞춰 작업을 구성했다. 퀸 노래는 사회의 압박으로 불안함을 드러내는 가사를 경쾌하고 재미있게 풀어낸다. 이런 점을 시각적으로 담아내는데 중점을 뒀다"고 소개했다.

김형규 대표는 "짐 비치 대표가 우리 기획안을 흥미로워 했다고 들었다. 이번 전시는 아카이빙 자료를 넘어 젊은 세대 눈높이에 맞는 현대미술적인 재해석을 함께 기획했다"고 덧붙였다.


'퀸 전시'는 7일부터 10월 6일까지 3개월간 서울 종로구 인사동 아라아트센터에서 세계 최초로 열린다. '퀸 전시'를 위해 퀸 멤버들은 물론 지난해 개봉해 음악영화사상 최다 관객인 994만명을 동원한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출연자들, 매니저, 소속사 대표 짐 비치도 한국 방문을 조율 중이다.

퀸은 2020년 1월 18일과 19일 양일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첫 단독 내한공연 '현대카드 슈퍼카드 25 퀸'을 펼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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