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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봄밤'의 한지민과 정해인을 둘러싼 현실적인 고민들이 잔잔한 드라마에 적당한 긴장감을 주고 있다.
'봄밤'은 처음부터 '현실적인 연애'를 그리고자 했던 잔잔한 드라마. 그러나 '싱글대디'인 평범한 남자 유지호와 '결혼할 애인이 있던' 평범한 여자 이정인이 만나 서로에게 끌리는 이야기를 담아내며 전개에 적당한 긴장감을 주기도 했다.
극 초반에는 안판석 PD와 김은 작가가 힘을 합쳐 만들었던 전작품인 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를 닮았다는 얘기를 들었지만, '봄밤'은 그와는 확연히 다른 전개로 흘러가고 있어 시선을 끈다. '예쁜누나'의 갈등과 긴장감이 윤진아(손예진)의 마음 속 변덕에서 왔다면, '봄밤'은 현실에 있을 법한 일이자, 공감이 가능한 소재로 갈등을 만들고 있다. '미혼인 딸과 싱글대디의 결혼'이나, '바람' 등의 고민은 현실적으로도 공감이 가능한 소재다.
'봄밤'은 현실 연애를 담은 드라마지만, 이를 흔드는 적절한 긴장감으로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주고 있다. 드라마 시작 초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시청률로 고전했으나, 현재는 같은 날 방송되는 수목드라마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계속해서 유지 중이다. 3일 방송된 25회와 26회는 5.5%와 7.8%(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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